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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채권시장이 버냉키 잘못 해석…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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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죽도록 디플레이션 혐오하는 사람"

[뉴스핌=주명호 기자] '채권왕'으로 유명한 빌 그로스 핌코 수석투자전략가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대해 채권시장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블룸버그TV 프로그램 '스트리트 스마트'에 출연한 그로스는 "연내 국채매입 축소를 예상하고 미 국채를 매도한 투자자들은 연준이 정책을 결정할 때 물가 목표 역시 고려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물가가 목표치인 2%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점은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로스 수석은 또 "이번 연준의 성명서는 매우 친성장적인 기조로 봐야 한다"면서, "7% 실업률을 언급한 것은 아마도 2014년 초를 염두에 둔 발언 같은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할 때 인플레이션의 영향에 대해 정말 언급했다"면서,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물가가 2%를 밑돌 경우 출구전략 개시 판단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이 물가 목표는 빼고 성장률 및 실업률 목표만 바라보는 잘못된 해석을 내리고 있다"며 "성장률과 실업률, 물가는 결합된 형태에서 정교하게 관리돼야 하는 것들"이며, 버냉키는 이러한 관점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로스는 또한 "연준과 버냉키 의장은 미국경제가 구조적 문제와 반대되는 경기순환을 보인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마치 안개 속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성명서 발표 이후 미국 국채수익률은 급등(국채 가격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현재 2.37%까지 치솟아 작년 3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 중이다.

연준은 올해 및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7.2%~7.3%, 6.5%~6.8%로 낮춰 실업률이 목표치 6.5%에 근접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예상치도 2013년 3.0%~3.5%로 지난 3월 발표보다 상향된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물가상승률 전망은 목표로 제시한 2%에서 이전보다 멀어졌다. 올해 물가 전망은 1.2%~1.3%으로 이전 전망치 1.5%~1.6%보다 하향했다. 내년 물가 예상도 1.5%~1.8%로 3월의 1.7%~2.0%에 비해 낮아졌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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