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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과 전략] 채권시장, 금리 정상화 속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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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미국 시퀘스터, 유로존 위기, 중국 경착륙 위험 등 중요한 위험 요소들이 충격을 주지 않고 비껴갔다. 경제 회복 속도는 느리지만 완고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장기금리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이 동요하고, 신흥국으로 유입되던 자금이 방향을 틀고 있다. 일본의 새로운 실험 '아베노믹스'의 성공이 불확실한 데다 중국 새 지도부의 완고한 개혁 의지가 새로운 위험으로 부상하고 있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적잖은 부담이다. 이 가운데 뉴스핌은 상반기 추세를 점검하고, 하반기에 주목할 추세,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우동환 기자]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결국 출구전략을 강하게 시사하고 나서면서 국채 시장에서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채 금리의 반등을 예상하긴 했지만 연준이 경기회복세에 따라서는 올해 안 정책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금리가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의 정책회수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 전망의 반증으로 해석되고는 있지만 미국채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이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채 금리의 오름세는 올해 들어 점차 뚜렷해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국채 시장의 랠리가 종료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010년 4월 4% 선을 내준 뒤 내림세를 지속, 지난해 7월에는 1.38%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 금리는 2%를 넘어섰으며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로 2% 중반 선 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은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4월 블룸버그가 집계한 주요 투자은행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채 금리가 연말 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달 연준 이벤트 후 시장에서는 이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예상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초반부터 이어진 뚜렷한 '리스크 온' 분위기에도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 버블 국면에 놓여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갑작스럽게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 금리 상승을 이끄는 배경

올해 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위험 선호도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택시장을 비롯해 고용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부여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남부 유럽의 채무위기도 점차 안정되면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양상으로 전개됐다.

여기에 미국의 시퀘스터에 따른 불안감 역시 임시로나마 의회 합의가 도출되면서 잠시 봉합되는 모습이다.

중앙은행의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을 바탕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처를 찾는 시선은 증시와 신흥국으로 맞춰졌다.

연준에 이어 일본은행(BOJ) 역시 '아베노믹스'의 한 축으로 더 공격적인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앞서 시장에서는 국채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이른바 '그레이트 로테이션'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채 시장에서는 연준의 출구전략 관측을 가장 큰 변수로 꼽을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연준이 출구전략을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난 5월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을 통해 가시화됐다.

이후 출구전략 시점을 둘러싼 여러 견해가 제기되면서 채권을 비롯한 주요 자산시장을 큰 변동성에 시달려야 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같은 변동성 장세를 막기 위해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결국 연준은 파티가 계속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국채 시장 투자자들은 5월 이후 이미 비관론에 주목하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장기물 채권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금리 상승을 예상했던 전망들은 6월 버냉키 발언을 배경으로 더 과감한 어조로 바뀌고 있다.


◆ 미 국채 수익률 내년 3% 전망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말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3~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초에 이르러 미국채 수익률이 3%까지 상승하고 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 시행되면 금리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이달 중순까지 7개 투자은행의 전망치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채 수익률 10년물은 4분기에 평균 2.13% 수준에서 거래된 후 4분기 2.3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은행 중 골드만삭스가 3분기와 4분기 미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2.5% 수준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으며 바클레이즈가 1.8%와 2.0%로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런 전망치는 6월 FOMC 이전에 집계된 것으로,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의지가 더 분명히 제시되면서 금리의 상승 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미국채 기준물 수익률이 향후 1년에 걸쳐 3.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 2.19%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랄 역시 현재 미국채 수익률은 정상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10년물 수익률이 내년 봄 3%로 오른 뒤 2017년에는 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은행의 사이먼 발러드 신용 전략가는 연준 이벤트 후 앞으로 3~4주 사이에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이 3% 선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투자은행들은 유로존 분트채 수익률이 3분기 평균 1.59% 수준에서 4분기 1.63%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시 바클레이즈가 4분기 1.8% 수준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반면 UBS는 1.3% 수준으로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아베노믹스의 아킬레스 건으로 지목됐던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분기와 4분기 0.78%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출됐다.

금리 정상화를 예상하는 관측이 중론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속도에 따라 선진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앞서 BIS는 23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로 채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조달 비용 금리가 2%포인트 상승한다면 채무는 오는 2050년에 이르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600%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BIS는 경고했다.

미국 역시 일본과 비슷한 추세로 금리가 상승한다면 같은 연도에 이르러 채무 규모가 GDP 대비 20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료출처:국제금융센터 재인용, 조사기간 6월 3일~17일>


◆ 신흥시장 채권 '위축' 예상

연준의 출구전략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금 유출에 따른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는 신흥국 채권 시장은 최근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채권 발행이 급증했던 신흥시장은 자금 유출에 따른 금리상승 전망에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비록 지난해 말 전문가들은 올해 신흥국 채권 시장 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지만 연준의 출구전략 관측이 본격화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실제로 FOMC 이후 아시아와 유럽 등 신흥시장에서 국채 발행 계획을 철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 재무부는 100억 루블 규모의 15년 만기 루블화 표시 채권 발행을 계획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블화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진 데다 신흥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 루마니아 역시 7년 만기 국채 발행에 나섰지만 입찰 물량을 전량 취소했으며 콜롬비아도 20년 만기 페소화 표시 국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에 비해 40%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의 원동력이 연준의 유동성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월가의 조정 폭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신흥국 채권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래리 켄터 전략가는 지난 24일 블룸버그와인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신흥시장 채권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이나 잠재 수익률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 미국 회사채에 '기회' 있다

미국의 성장 회복 기대로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이나 신흥국이 발행하는 달러 표시 회사채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채권에 대한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채권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투자자들은 앞으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드라크는 채권 금리의 상승 흐름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채권에 대한 매력을 두 배로 상승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MBS와 달러화 표시 회사채를 완만한 수준으로 매입하고 있었지만 시장이 안정되면 매입 규모를 늘릴 것"이라면서 "몇 달 전 MBS의 금리는 1%였지만 지금은 4%"라고 주장했다.

다만 정작 미국 기업의 회사채는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리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대량 매각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바클레이즈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분기 판매 수익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으로 집계되고 있다.

회사채에 대한 매도세는 금리 상승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정크본드 시장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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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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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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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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