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비스산업3.0] 공원 내 바비큐 시설 확대 추진 '논란'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09:43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09:43

"못먹게 할 때 언제고 조삼모사" vs "국민행복 측면에서 중요"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4일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3개 부처 중심으로 '서비스산업 발전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도시공원내 바비큐시설을 확대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 레저문화가 가족단위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나 가족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한 편이며 관련 서비스 산업도 매우 미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도시 공원에 바비큐 시설을 허용함으로써 가족단위의 건전 레저문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합동브리핑을 열고, 1단계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다만 무분별한 바비큐 시설 설치 등을 예방하고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도시공원에 바비큐 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수질․환경오염, 교통체중 등이 유발되지 않는 장소부터 시작해 성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바비큐시설 설치가 부적절한 소공원, 역사공원, 문화공원, 묘지공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3분기까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상 휴양시설에 바비큐 시설을 추가하면 바비큐 설치 대상 공원을 선정한 뒤 지자체 공원조성계획 수립·변경시 바비큐 시설 포함하고 지자체 예산에 반영하면 바비큐시설 설치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비큐 시설 설치와 서비스산업 발전이 무슨 관련이 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공원 내에서 삼겹살을 먹지 못하게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바비큐 시설 설치가 서비스산업 발전 대책에 등장한 것을 두고 조삼모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바비큐 시설이 설치되면 관련해서 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고 가족들이 바비큐를 먹고 영화관 등에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궁색한 해명을 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에 가보면 어딜 가든지 바비큐시설이 있어서 가족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며 "바비큐 시설 설치는 국민행복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