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 포인트 사용 내 맘대로?…카드사 마음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용처·사용한도 제한, 포인트몰 가격경쟁력 제로

[뉴스핌=최주은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일정 비율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지만 사용처와 사용한도가 제한돼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또 카드사들이 운영하는 포인트몰은 시중 대비 가격이 비싸다. 본인이 모은 포인트를 사용하면서도 할인은커녕 제 값 다 내고 물품을 구매해야 한다.

최근 현대카드는 업종별 할인 등을 없애고, 기존 신용카드 혜택을 대폭 통합했다.

주요 혜택을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투톱 체제로 구축했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과 사용처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

우선 현대카드 온라인 포인트 사용처를 살펴보면 하이마트 쇼핑몰, CJ몰, 지마켓, 신세계몰, 이마트몰, 인터파크 도서 등 8곳 남짓이다.

온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한도는 대부분 5% 또는 10%다. 이 마저도 최대 5000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을 둔 사용처도 있다.

현대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M포인트 몰은 시중 대비 가격이 비싸고 상품 종류가 많지 않다.

일례로 현대카드 포인트 몰에서 한 외국계 회사의 이어폰을 구매하려면 6만9000포인트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같은 상품을 쇼핑몰에서는 최저 5만680원에 판매하고 있다. 포인트몰을 이용하는 경우 한 상품에 대해 2만원 가량 비싸게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여기다 일부 상품의 경우 일정 금액은 포인트로 또 일정 금액은 현대카드 가운데서도 M카드로만 결제해야 구매할 수 있는 등 제약이 많은 편이다. 타사 카드나 현금 결제는 안 되며 M카드가 아닌 경우에도 이용이 제한된다.

M포인트몰을 이용한 한 고객은 현대카드 포인트몰 홈페이지에 “가격할인 없이 소비자가를 모두 치르고 상품을 구매하는 상황이어서 손해보고 바가지 쓰는 기분”이라며 “포인트로 기프트 상품권을 구매할 때에도 1.5대 1의 비율로 교환해주는 등 대기업에서 사기행각을 한다”고 상품평을 남겼다.

다른 카드사들도 현대카드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삼성카드는 자사 포인트몰에서 판매하는 20kg 쌀을 5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하지만 똑같은 상품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가격은 5만원대 초반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포인트리 몰에서도 20kg의 쌀을 6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반면 포털 검색 최저가는 5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네이버나 야후 등의 포털사이트 경유해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추가적립 및 할인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해 두는 등 포인트 사용에 제약을 두고 있다.

포인트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한 고객은 “포인트몰에서 물건을 구매해 보면 알겠지만 고객이 상품과 가격을 선택할 수 없다”며 “상품의 종류가 턱없이 적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고객은 “포인트 적립은 카드사의 일방적인 혜택이 아닌 카드 이용 고객과의 약속인데 이를 카드사들은 갖가지 제한을 두고 고객의 불편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드사들은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카드사가 주는 혜택이 아닌 고객의 정당한 권리라는 마인드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다수 카드사의 포인트몰은 카드사 중심으로 운영돼 고객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