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히드로 공항에 대기중이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787드림라이너’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반 경 히드로 공항 계류장에 정차중이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787드림라이너’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활주로는 한시간 반 가량 폐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착륙이 재개된 상태.
화재가 발생한 에티오피아항공 드림라이너에는 주차돼 있었던 상황이라 승객이 아무도 타지 않고 있었고,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보잉787드림라이너는 올 초 리튬이온 배터리 문제로 일시 운항이 중단된 바 있으며, 보잉측은 “이번 화재 원인을 완전히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드림라이너 기종이 기술 문제로 운항이 금지되기도 했는데, 잇따른 악재에 보잉 주가는 장중 2년여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보잉 주가는 장중 한 때 6%까지 밀린 뒤 전날보다 5% 가까이 하락한 101.87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마감 이후에는 0.13% 정도 오른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