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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여전히 비싸…800달러대로 떨어질 것"

기사입력 : 2013년07월16일 00:3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500달러 가량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온스당 1290달러대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800달러선까지 조정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듀크대학의 캔벨 하비 교수는 지난 2500년의 역사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명목가격인 실질 금 가격은 사실상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금값은 높은 수준"이라며 금값이 장기적인 조정을 통해 온스당 800달러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금 값은 평균치를 하회하고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에 비춰봤을 때 800달러대보다 낮게 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당장 급락하는 것이 아니라 금 가격 흐름의 사이클이 10~15년 주기인 만큼 장기적 추세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비 교수는 투자자들이 공급보다 수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 둔화를 짐작케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금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약화될 수 있다며 "중국은 금 수요의 한 주체인 만큼 낮은 성장률은 수요가 낮아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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