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인터넷 검색업계 1위인 구글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부문의 광고 단가 하락과 광고 클릭수 증가세 둔화가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2분기 순이익이 97억 1000만달러, 주당 9.54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9.5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 기록했던 순이익 85억 4000만달러, 주당 8.42달러 보다는 증가한 수준이나, 시장 기대치인 주당 10.80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2분기 기업인수 비용을 제외한 전체 매출액은 111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96억 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액 역시 시장 전망치인 113억 7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 같은 구글의 실적 둔화는 광고부문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기간 구글의 평균 광고단가가 전년대비 하락했으며, 사용자들의 광고 클릭수 역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구글의 광고 유료 클릭수는 전분기에 비해 4% 늘어나는데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