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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익 창출 지속” (종합)

기사입력 : 2013년07월25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7월25일 11:35

[뉴스핌=김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SK하이닉스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매출액 3조9330억원, 영업이익 1조114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상최대 실적은  2010년 2분기(매출 3조280억원, 영업익 1조160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2년만에 다시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작년 SK하이닉스 출범 이후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강화된 역량으로 사상 최고의 매출 실적 기록했다”며 “사상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익 창출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D램∙낸드플래시∙MCP 모두 성장

이 같은 최대 실적은 SK하이닉스가 D램, 낸드플래시, 모바일 칩 패키지(MCP) 등에서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D램 매출은 시장 전반적인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과 모바일 제품을 중심으로 한 응용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1분기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신제품 출시를 위한 모바일D램 출시가 본격화되고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수요가 발생하면서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기존 전망치인 10%를 뛰어 넘는 20%의 성장을 달성했다. D램의 평균가격도 16%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이 지속됐다. 출하량은 모바일 기기용 eMMC와 MCP 제품의 강세로 전기비 29% 증가했으며 ASP는 같은 기간 5% 상승했다. MCP의 경우 중국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전체 매출 비중이 12%에서 15%로 늘었다.


◆ “D램 수요, 하반기 수요 꾸준할 것”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시장에서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돼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사장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이 성장하면서 모바일D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서버 시스템과 게임 콘솔 출시로 서버 및 그래픽D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C D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겠지만 투인원(2-in-1) PC 등 새로운 제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태블릿PC에 의한 수요 잠식을 일부 상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사장은 “공급측면에서는 웨이퍼 증가 가능성이 낮고, PC D램에서 모바일 D램과 같은 non-PC D램으로 전환되면서 공급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확산과 신규 모바일 제품 출시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겠지만 미세 공정 전환이 지속되면서 공급 증가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하반기 SSD 성과 가시화, 10나노 낸드플래시 양산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자체 컨트롤러를 탑재한 SSD를 출시하는 등 향후 낸드플래시의 성장 동력이 될 SSD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측은 “SSD 인증 단계에서 얻은 결론은 경쟁사 대비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며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로 시장의 요구를 맞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D램과 혼용 생산하던 M12라인을 낸드 플래시 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M12라인 전환으로 낸드플래시 캐파(생산설비 능력)는 연말까지 17만장으로 현재 수준에서 2만장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D램 캐파 자체도 연초에 비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1x나노 낸드플래시 기술에 대한 기술도 이미 완료돼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D램 분야에서는 모바일 D램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PC D램 공급을 줄일 계획이다. 김사장은 “모바일 D램에선 고성능∙저전력이 요구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LPDDR3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PC수요 약세에 따라 PC D램 생산을 줄이면서 모바일, 그래픽, 서버 제품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X 나노도 50% 수준으로 끌어 올려 업계 선두 수준으로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연간 투자 계획 3조원 중 상반기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SK하이닉스는 하반기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다만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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