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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전망 밝다..IT·부품 전략 이것!

기사입력 : 2013년07월26일 10:38

최종수정 : 2013년07월26일 10:38

-신제품·제품군 다변화 등 소비자 니즈 충족 주력
-다만, 유럽 경기회복 지연 등 리스크 요인 여전해


[뉴스핌=이강혁 기자]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IT와 부품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3, 갤럭시탭3 등 IT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다.

다만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와 유럽 경기회복 지연, 시장 경쟁 심화 등 경영상 리스크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R5) 전경.
삼성전자는 상반기 매출 110조3300억원, 영업이익 1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51%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1%에서 16.6%로 개선됐다.

올 상반기는 비수기 속에서 유럽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하반기는 일단 IT 제품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전망이 밝다. 특히 부품 사업은 고부가ㆍ차별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TV 등 세트 사업은 성수기 판매 확대 추진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경쟁 심화에 따라 주춤하고 있어 제품군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할 가능성도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판매량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을 보유하는 풀 라인업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핵심 부품 내재화 등 안정된 제조역량을 기반삼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투자처다. 반도체 업계가 모바일 기기 중심의 수요 뿐만 아니라 SSD 등 제품의 시장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향후 몇 년간 공급 측면의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수급 안정화 기조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메모리 사업의 경우 LPDDR3, 3bit-SSD 등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로 시장리더십을 강화해 실적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14나노 등 첨단 공정기술 경쟁력 강화로 사업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패널(DP)은 OLED 패널이 지속적으로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다양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TV는 UHD TV, 커브드 OLED TV, 60형 이상 초대형 TV 출시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지역 특화형과 실속형 LED TV 등을 출시해 시장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함께 보급형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 향후 삼성전자는 사업부문간 균형잡힌 수익구조를 점차적으로 갖추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를 위해 사상최대였던 전년도(22조85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24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와 내년도 시황 등을 감안해 시설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문별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 13조원, 디스플레이가 6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반기 투자 비중이 높을 예정이다. 그동안 우려가 깊었던 반도체가 올해 들어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에 대한 시설투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시설 투자는 5조2000억원으로 반도체가 2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누계로는 9조원이 집행됐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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