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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ICT 벤처 활성화 1000억 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13년07월29일 11:56

최종수정 : 2013년07월29일 12:36

네이버 서비스 상생협의체 구성

[뉴스핌=서영준 기자] NHN이 ICT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김성헌 NHN 대표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벤처 창업 지원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500억원 규모의 문화 콘텐츠 펀드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창업 지원 펀드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위한 엔젤투자와 인큐베이션 및 신생 벤처에 대한 적극적인 M&A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콘텐츠 펀드는 콘텐츠 창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전과 같은 공익적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정보 유통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콘텐츠 창작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NHN은 또 네이버 내 파트너들과 네이버 서비스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관 협회들과 공동으로 벤처기업 상생협의체(가칭)를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해 왔지만 주변과 같이 갈 시기라는 것을 다소 늦게 깨달았다"며 "발전적 협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시작으로 만화발전위원회부터 구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 상생협의체에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상호협력해 선발기업과 신생 스타트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소통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NHN은 서비스 영향 평가 제도와 표준계약서 제도를 도입한다. 서비스 영향 평가를 통해서는 개별 서비스가 이용자 후생과 인터넷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검토해 중소 벤처기업들과 동반성장에 힘쓴다.

표준계약서 제도는 콘텐츠 사업자들이 부당한 조건을 감수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 분쟁의 소지를 예방한다.

논란이 됐던 검색광고와 관련해서는 광고와 정보를 혼동하지 않도록 검색 공정성을 높인다. NHN은 현재 정부 유관부처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와 검도가 진행되고 있어 정부 및 광고주 등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다음, 네이트 등 여타 포털사와 공조를 통해 음란물 등 불법 유해 정보 차단에도 적극 나선다. NHN은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를 통해 포털사의 란물 등 처리에 관한 공동 기준을 수립하고 음란물 필터링을 위한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NHN은 전세계 2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을 축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애플리케이션, 웹툰, 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 대표는 "상생방안의 가장 큰 화두는 일단 만나서 듣겠다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앞으로 추구할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원칙을 밝히는 자리다. 개별 아이템에 대한 것은 추후 설명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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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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