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기관 채권비중 ‘뚝’ 마지막 매도 기회

기사입력 : 2013년08월09일 03:37

최종수정 : 2013년08월09일 06:5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 비중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이 마지막 매도 기회라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셔 트러스트 유니버스 컴패리슨 서비스에 따르면 대학기금과 연기금 등 미국 기관의 채권 보유 비중이 지난 2분기 말 현재 26.2%를 기록했다. 이는 저년 동기 30.1%에서 상당폭 하락한 동시에 2007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월셔의 엘린 닐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채권 비중을 줄이는 것은 두려움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한 것”이라며 “국채를 포함해 미국 채권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5일 2.74%까지 오르며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후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채권 투자의 리스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채권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판단, 고객들에게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채권 비중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소네시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오소네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시장이 앞으로 몇 세대에 걸친 하락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현 시점이 일생일대의 매도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장기물 채권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비중을 축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금융시장에서 채권의 지배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13년간 10만달러를 S&P500에 투자했을 때 물가 상승을 감안한 후 연 0.14%의 수익률을 기록한 데 반해 20년 만기 국채는 5.41%에 달하는 수익률을 제공했다.

국채를 포함해 채권으로 이 같은 ‘단맛’을 보는 일은 어렵다는 것이 오소네시의 주장이다. 그는 “2009년부터 채권을 매도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적극적으로 비중을 줄이지 않았던 것은 연준의 양적완화(QE)의 영향력을 감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자금대순환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JP 모간의 니콜라오스 파니저초글로 애널리스트는 “최근 2개월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가장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이 본격화될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채권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언급한 한편, 장기물 비중을 줄이고 그밖에 채권의 경우 중장기적인 이자 수익률을 겨냥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