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주가 '싸다' 월가 매수 권고 잇따라

기사입력 : 2013년08월13일 04:20

최종수정 : 2013년08월13일 06:4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유럽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폭의 절반 가량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성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미국과 아시아에 대해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로 스톡스 500 지수는 7.2% 상승했다. 향후 12개월 기업 이익 전망치의 12.5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셈이다. 이는 부채위기가 크게 고조됐던 2009년에 비해 6.7% 낮은 수치다.

반면 10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는 미국의 S&P500 지수는 15.3배에 거래되고 있고, 고강도 부양책에도 디플레이션 탈출 여부가 불투명한 일본의 토픽스 지수는 14.2배를 기록하고 있다.

월가의 투자은행(IB)은 유럽 주식의 저평가 매력이 상당히 크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유로존 경제가 2분기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올해와 내년 유로존 기업의 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JP 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케리 크레이그 시장 전략가는 “앞서 유로존 경제가 회복 기조를 보였을 때보다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황”이라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14명의 전략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말까지 유럽 증시가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MP 캐피탈 인베스터스의 네이더 나이미 자산배분 헤드는 “미국 증시의 경우 호재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지만 유럽은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며, 주가 반영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는 기업 이익 증가가 경제지표 개선에 후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따라서 연말과 내년 초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로존 주변국의 고강도 긴축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출을 필두로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투자가들은 예상했다.

한편에서는 유럽 증시의 저평가 매력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UBS의 안드레스 호퍼트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부채위기가 종료되지 않았고, 실물 경기 역시 여전히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못했다”며 “여기에 독일 총선을 둘러싼 정치 리스크가 맞물려 있어 밸류에이션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럽보다 미국 증시가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