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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낙관론에 펀드 투자자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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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동안 유럽펀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기업들의 어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럽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0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성과인 -1.15%를 10%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는 것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8.63%로 해외주식형 성과(-4.43%)를 앞지르고 있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프랭클린유로피언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가 올 들어 18.3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종류C  5'가 17.29%로 그 뒤를 이었다.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 '한화유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H[주식]종류A'도 15%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는 중이다.

전체 유럽주식형 펀드로는 최근 1주일 동안 226억이  유입됐다.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주식)'와 'JP 모간유럽대표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로 각각  122억원, 104억원이 신규로 들어왔다.

최근 유럽 지표들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8개월만에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넘어선 것이다. 유로존의 6월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7% 증가,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늘어나며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반등했다.

기준환 JP모간자산운용 본부장은 "유럽 경제가 실질적으로 언제 좋아질 지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인 PMI, 산업생산 등이 개선되며 유럽에  대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유럽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로는 상승폭 이 부족한 점도 저평가 매력에 따른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연초 이후 유로 스톡스500지수는 7% 상승하며 밸류에이션이 12.5배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S&P500지수와 일본 토픽스 지수는 각각 15.3배, 14.2배로 집계됐다.

권문혁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이사는 "그동안 금융위기 때문에 유럽 증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편"이라며 "리테일 쪽에서 미국, 일본 쪽에 쏠렸던 관심이 유럽 쪽으로도 생기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문가들도 유럽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전  세계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의 매니저들의 유럽 경제가 12개월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64%의 매니저들은 내년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고유가,  고실업률 등을 감안할 때 강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침체 국면에 머무르며 글로벌 경기회복을 저해했던 유로 경제가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환 본부장은 "유럽 기업들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으로 유럽 외 지역에서 성장이 발생한다"며 "최근 유럽 어닝 데이타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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