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안보국, 매년 수천 건 개인정보보호 위반 - WP

기사입력 : 2013년08월16일 14:54

최종수정 : 2013년08월16일 15:08

스노든이 제공한 내부 기밀자료 인용 보도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 국가안전보장국(NSA)이 지난 2008년 이래 매년 수천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규정을 위반한 정보사찰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지는 내부 감사 및 기타 극비 문서를 인용해 NSA가 지난 2008년 의회의 권한 강화 승인 이후 미국인과 외국인 사찰 대상에 대해 불법적인 정보 수집을 지속했으며, 이는 중대한 법률 위반에서부터 사소한 오류에 따른 의도치 않은 전자우편과 전화통화 등을 엿본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신문은 이번에 보도에 이용한 자료가 앞서 NSA의 계약직으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앞서 제공한 것이라면서, 내용에는 의회나 담당 법원도 공유하지 못한 세부적인 내용과 분석이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입수한 감사보고서는 2012년 5월에 작성된 것으로 조사 당시 12개월 동안 모두 2776건의 개인정보보호 위반 사례가 적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한 기록자료에는 안보국 직원에게 법무부와 국가정보장실에 올리는 보고서에는 세부적인 내용을 삭제하거나 용어를 보다 일반적인 것으로 변경하라고 지시한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08년에 이집트 통화 코드 20을 202로 잘못 입력해 워싱턴 주변의 전화통화를 대량으로 감청하게 된 사실에 대해서는 보고를 누락하기로 결정한 것도 나타나 있다. 다른 경우 외국정보감시법원(FISC)에는 새로운 정보수집 방식을 도입하고도 몇 달 동안 보고를 하지 않은 사례로 확인됐는데, 법원은 이를 위헌적인 행동으로 판결했다.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대해 질의하자 NSA는 성명서를 통해 "문제를 파악해서 가능한 빨리 그러한 사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익명을 요구한 NSA 관계자는 "이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잘못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지는 오바마 정부가 안보국의 준법 위반 내용에 대해 거의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함구했으며, 지난 6월 제임스 콜 법무차관이 NSA의 기록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에도 이러저러한 실수나 위반이 발생해왔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