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원세훈도 '선서 거부'…대선개입 관련 의혹 '전면 부인'

기사입력 : 2013년08월16일 17:08

최종수정 : 2013년08월16일 17:19

"선거법 위반 검찰 공소 인정 안해"

[뉴스핌=함지현 기자]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16일 18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데 이어 오후에 출석한 원 국정원장 역시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선서를 거부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뉴시스]>
원 전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선거법 위반에 동의할 수 없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국정원장 재임 시절 박근혜 당시 후보의 당선과 문재인 당시 후보의 낙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지시를 내렸다는 기소내용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하며 "오히려 대선 기간에 국정원 직원의 엄정중립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1월에 국정원이 대선 정국임에도 특별한 문제가 안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점을 말했고 마지막까지 직원들 단속을 당부하고, 문제가 생긴다면 연대책임을 묻겠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댓글 작업을 담당한 부서로 지목된 국정원 심리전단의 확대개편에 대해서는 "2009년 북한이 대남공작부서를 개편하면서 강화했다"며 "미국도 사이버 사령부를 만들고 국군도 사이버 사령부를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북한 사이버 공격 강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심리전단을 확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당시 국정원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찬성, 남북정상회담 찬성 등 이런 정권 홍보 댓글 작업을 했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받았다"며 통상적인 국정원의 업무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야당측에서 문제 제기하는 '원장님 지시·강조말씀'을 통한 조직적 선거개입 지시의혹에 대해선 "종북좌파 척결 주장만 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원 전 원장은 새누리당 측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여직원의 감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당시에는 감금 사건으로 봤다"고 답했다.

감금으로 판단하고도 왜 그대로 뒀냐는 질문에 대해선 "경찰에 보호요청을 했다. 직원 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경찰에 제출하고 나오라고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독대를 한 적은 있지만, 대화록 문제로 이 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