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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 美공화당에 혜성같은 존재?..스콧 브라운 출마시사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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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CNN등에 힐러리 방송 제작중단 압박하기도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미국은 벌써부터 3년 뒤 치뤄질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게 달궈져 있다.

방송사를 비롯한 미국 언론사들이 2016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에선 될성 부른 인물'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

급기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18일(현지시간) CNN과 NBC 두 방송사가 준비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만약 제작을 멈추지 않을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경선 토론 중계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서기까지 했다.

2016년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스콧 브라운.(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이렇게 '인물난'을 겪고 있는 공화당에 혜성같은 존재가 한 명 나타날 것 같긴 하다. 에드워드 케네디 사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던 스콧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공화당 대선 후보에 도전할 의사가 없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

지난주 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NRC에 참석했던 브라운 전 상원의원은 최근 사우스 및 노스 다코타주와 아이오와주 등을 돌고 있다.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공화당 당원대회(코커스)는 대선의 풍향계로 불릴 만큼 그 결과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아이오와주에서 18일 보스턴 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사람들이 초당파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을 뽑고자 하는 여지가 있다면 매사추세츠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나에 대한)관심이 있는 지에 대한 암시를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갈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정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이 알려진 이상 그에게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962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48년 동안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지냈던 에드워드 케네디는 이 지역을 '민주당 텃밭'으로 일구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든든한 우군 역할을 했었다. 민주당은 그의 아들인 에드워드 케네디 주니어(테디 케네디 2세)가 이 자리를 이어주길 바랐지만 불출마를 선언했고, 공화당의 브라운이 당선되는 일대 변화가 초래됐다. 그는 2012년 선거에서 엘리자베스 워렌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대중에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보스턴 칼리지 로스쿨을 졸업한 브라운은 매사추세츠주 의회(Massachusetts General Court)와 하원 등에서 정치 경력을 쌓았다. 보스턴 칼리지 시절엔 잡지 코스모폴리탄에서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콘테스트에 나가 당선돼 상금을 학비에 보태기도 했고 1980년대 모델 아르바이트를 한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얘기되는 인물로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있으며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가 중도 하차했던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이 NBC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생각이 있음을 밝힌 상태다.

또한 지난해 말 여론조사 전문 기관 퍼블릭폴리시폴링(PPP) 조사와 지난 5월 페어레이디킨슨대학 여론조사팀 조사에선 쿠바계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이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선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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