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남장놀이. 신곡 '숙녀가 못 돼'를 통해 보이시하면서도 도발적인 섹시미를 내세운 콘셉트로 컴백한 걸그룹 카라 [사진=강소연 기자' |
카라는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 홀에서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 무대를 첫 공개했다.
4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는 그간 카라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해온 한재호, 김승수 콤비와 이창현, 홍승현이 참여한 곡이다. 가사에는 남자와 헤어진 여자의 솔직하면서도 약간은 집착으로 보이는 감정들을 직설적으로 담았다.
이날 카라는 카라의 남장놀이 콘셉트로 첫 공개한 '숙녀가 못 돼' 무대에서 블랙진과 재킷으로 매니시한 수트 스타일링에 골반 댄스로 색다른 섹시미를 강조,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카라의 남장놀이. 정규 4집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카라 [사진=강소연 기자] |
카라의 '풀 블룸'은 지난 2011년 발표했던 정규 3집 '스텝'에 이은 2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만개하다'이라는 뜻의 앨범 이름답게 멤버들이 한층 물 오른 성숙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별히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려 직접 아이디어를 모으고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리더 박규리를 비롯한 멤버들은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특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박규리는 "오랜만에 앨범 내게 된 만큼 각오를 다지고 왔다. 많이 예뻐해달라"고 말했으며 한승연은 "실력이나 마음가짐도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리려 많이 노력했다. 의미가 깊고 중요한 앨범이다"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카라의 남장놀이. 신곡 '숙녀가 못 돼'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춰 보인 카라의 니콜 [사진=강소연 기자] |
카라는 이날 정오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를 비롯한 정규 4집 앨범 전곡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언론 간담회 이후 오후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7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카라의 남장놀이'라는 콘셉트로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