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ETP 자금 이탈? 전체의 0.7%"

기사입력 : 2013년09월04일 11:22

최종수정 : 2013년09월04일 11:27

올해 주식 자금유입 '급증' 추세, 최근 신흥국채권 '타격' 심해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난 8월 상장지수펀드 상품(ETP)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지만, 비중으로 보면 과거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올들어 자금 유입은 지난해보다 빠르고, 특히 구성상 주식자금 유입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 8월의 특징은 부활하고 있는 유럽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또 5월 이후에는 신흥시장 역시 상당한 자금 이탈을 경험하면서 브라질 주식 시장과 남아프리카의 랜드화, 인도 루피화 등이 최악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아이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블랙록(BlackRock)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8월 미국에 상장된 ETF 상품에서 총 175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71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 특히 가장 큰 규모의 ETF인 SPDR S&P 500에서만 13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 상품은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전체 ETP 자산의 관점에서 봤을 때 8월의 자금 이탈이 이전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1조 50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는 ETP 자산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8월에 빠져나간 자금 150억 달러는 전체 자산의 0.7%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0년 1월에 134억 달러, 전체 ETP 자산의 1.2%에 해당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이보다는 양호한 결과이며, 더 이전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1995년에 이탈한 자금은 불과 1억 6200만 달러이지만 전체 자산의 29%에 달한 것이어서 비교가 된다는 것.

결국 자금이 빠져나간 절대 액수로는 올해 8월이 가장 큰 규모이지만 전체 ETP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그다지 의미 있는 결과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블랙록의 다니엘 감바 수석 역시 최근 시장의 변동성은 올해 들어 ETP 시장에 전반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까지 자금이 순유입된 후 6월 들어 다시 11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했지만 7월에는 다시 400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들어 8월 말까지 주식형 ETP로 유입된 자금은 138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빠른 유입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ETP로 자금유입은 128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99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감바 수석은 "확실히 8월 자금 이탈 규모가 크지만 7월 유입된 자금의 1/3에 불과하다"고 강조, 글로벌 자금이 기회만 되면 ETP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8월에는 범유럽 주식형 ETP로 자금이 47억 달러 순유입되면서 회복되고 있는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히 드러났다.

올해들어 자금 유입의 구성을 보면 주식형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한 반면, 채권형은 지난해의 1/3에 그쳤고 상품 쪽으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블랙록은 분석했다.

※출처:블랙록, 마켓워치에서 재인용



8월 ETP 시장에서 주식형은 94억 달러가 환매됐고 채권형 역시 53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히 신흥 채권시장이 현지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 연준의 자산매입축소 전망도 강해지면 신흥시장의 자금 이탈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펀드시장 조사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신흥국 채권 시장에서 총 45억 6000만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주째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와 시리아의 긴장 고조로 주요 신흥국 통화의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터키의 리라화와 인도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 헤알과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역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리는 등 현지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지역 통화표시 채권들 역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집계로는 신흥국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ELBCX 펀드와 HBMAX 펀드가 지난달 수익률이 모두 5.36% 하락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성과를 낸 펀드는 중국 위안화 채권펀드였다.

또 도이체방크는 투자자들은 5월 이후 신흥시장에 대한 매도세를 강화했다면서, 5월 이후 브라질 증시와 남아프리카의 랜드화, 인도 루피화가 마이너스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금을 대신해 최악의 투자처가 됐다고 지적했다.

<출처:도이체방크>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