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쯔엉 떤 상 주석과 정상회담…11일 귀국
[뉴스핌=이영태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베트남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바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늦게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수도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전대주 주베트남대사와 김정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노이지회장 겸 하노이상공인연합회장, 오경자 하노이 한국학교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다오 비엣 쭝 국가주석실 장관, 쩐 쫑 또안 주한대사, 응웬 비엣 중 외교부 의전국장 등이 참석해 환영행사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닷새 동안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방문 둘째 날인 8일에는 한복·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와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 참석하며, 공식일정이 열리는 9일에는 호찌민 주석 묘소 헌화를 시작으로 쯔엉 떤 상 주석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의 개별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0일 호찌민시로 이동해 레 탄 하이 호찌민시 당서기와 레 황 꿘 호찌민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동포간담회와 현지 진출기업 시찰 및 기업인 간담회도 가진 뒤 1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윤병세 외교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전대주 주베트남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서정인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등 10명이 공식 수행한다.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2명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5∼6일 이틀간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공식 환영행사 및 제1세션과 업무만찬, 제2세션, 공식촬영, 업무오찬 등의 일정에 참석했다.
또한 정상회의 기간 중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 및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4명의 정상들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가졌다.
7일 오전에는 러시아 마지막 일정으로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관람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