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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터넷과 은행권 연합전선, 금융시장환경에 일대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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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와 포발은행, 6일 전략적협력협의 체결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터넷기업의 금융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은행권이 인터넷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나서며 금융시장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중국 경제뉴스 전문 포털 텅쉰(騰訊)차이징은 지난 6일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騰訊公司 텅쉰)와 포발(浦發)은행이 상하이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인터넷과 금융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델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올해초부터 인터넷금융이 금융과 인터넷 사업의 경계를 허물 신흥산업으로 여겨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중국 정부도 금융개혁과 신흥산업 육성 지원 원칙을 세워 인터넷금융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의 인터넷금융은 우리나라의 단순한 인터넷뱅킹이 아닌 인터넷과 금융산업이 결합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생겨난 탈(脫)경계형 금융혁신 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인터넷을 통한 소액대출 서비스로 인터넷금융의 물고를 튼데이어, 최근에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결제업체인 자사의 즈푸바오(支付普)를 통해 머니마켓펀드(MMF) 상품 위어바오(餘額寶)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름만에 가입자수 250만 명 확보, 2개월 여 만에 가입액 200억 위안(약 4조 원)을 돌파하며 중국 금융권과 인터넷 업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위어바오는 일종의 MMF 상품이라는 점에서 상품의 성격자체는 특이할만한 사항이 없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에게 특히 폐쇄적인 중국 금융환경에서 가입자가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의 타이바오(淘寶)나 톈마오(天猫)  온라인쇼핑몰 내 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알리페이)에 돈을 충전하면, 소비자는 쇼핑 후 남는 충전금액을 위어바오로 이체해 시장 실제금리로 운영한 이자를 얻을 수 있다.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고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도 훨씬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텐센트도 온라인결제시스템인 차이푸퉁(財付通)을 출시 금융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텐센트의 '위챗(微訊)' 가입자수는 전세계 4억 명에 달해 텐센트의 금융업 진출이 인터넷 산업과 중국 금융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텐센트와 손을 잡은 포발은행은 최근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금융개혁의 영향과 우선주 발행 시범은행 지정 가능성때문에 금융권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회사다.

인터넷 기업의 금융서비스를 과소평가했던 전통 은행권도 알리바바의 성공사례에 자극을 받아 인터넷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온라인 자산관리 상품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같은 금융과 인터넷의 결합을 통한 금융혁신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베이징의 한 증권전문가는 "중국의 인터넷금융이 태동과 동시에 고속 발전하고 있다. 비록 금융당국의 감독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위험성이 있긴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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