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은행권, ECB에 ‘돈줄’ 지원 요청 나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비상조치로 꺼내들었던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LTRO)의 만기가 1년 이상 남았지만 유로존 은행권은 새로운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만기 이후 LTRO를 대체할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유동성 경색에 빠질 리스크가 높을 뿐 아니라 일부 한계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은행은 디폴트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2011년 말 3년 만기로 시행한 LTRO의 만기가 2015년 초로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정책자들에게 추가 지원책을 요구하는 은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여전히 부채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가의 은행이 특히 LTRO의 만기 이후 유동성 흐름이 막힐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은행가 및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ECB의 패널은 지난 3일 열린 회의에서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 은행권이 벼랑 끝으로 몰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권 자금 흐름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은 물론이고 금융시장 전반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다.

패널 관계자는 “일부 회원들이 내년 초 또 한 차례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안을 주장했다”며 “기존의 대출 만기가 1년 이내로 좁혀지는 시점에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ECB 정책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당시 회의에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정책자들이 머니마켓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한 한편 은행권의 요청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ECB가 은행권에 LTRO를 상환할 수 있게 한 데 따라 최근까지 3340억달러를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ECB의 전례 없는 지원에도 중소형 은행의 상당수가 여전히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막힌 상황이다.

은행권의 무보증 선순위 채권 발행이 위축된 데서 이 같은 정황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유럽 은행권의 연초 이후 무보증 선순위 채권 발행 규모는 1530억달러로, 2002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