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선택과 집중' 패션사업 재편..변화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래픽=송유미 미술 기자>
[뉴스핌=이강혁 김양섭 강필성 기자] 사업 재편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삼성이 이번에는 패션사업을 손질하고 나섰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떼서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삼성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그동안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 간, 사업 간 흡수합병·통폐합을 꾸준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 결정은 제일모직과 삼성에버랜드에는 중요하지만 그룹 차원에서 부담이 크지 않다. 전체 사업포트폴리오에서 패션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남짓에 불과하다. 다만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는 당분간 재계의 시선을 끌만해 보인다.

 ◆제일모직 '패션 구조조정'..에버랜드 '신성장원 확보'

패션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던 제일모직은 결국 이 사업을 떼어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총 양도가액은 1조500억원이다. 오는 11월 1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패션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이관될 예정이다.

사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구조조정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윤주화 사장이 지난해 말 패션부문 사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예고됐다.

그룹 안팎에서는 "윤 사장의 역할은 패션사업의 구조조정"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왔다.

윤 사장은 이날 패션사업 정리에 대해 "패션은 소프트 경쟁력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리조트와 레저사업 등을 통해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에버랜드가 패션사업을 맡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최근 수년동안 브랜드의 노후화와 소비 침체로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는 브랜드가 없다’는 위기의식에 시달려 왔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매출은 지난해 약 9.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9% 정도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수익성 정체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지난 2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1조6281억원 중 사업별 비중은 케미칼이 44.9%, 패션사업이 27.4%, 전자재료사업이 26.7% 순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전체의 74%가량을 전자재료가 차지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5월 힙합패션브랜드 ‘후부’를 정리한 데 이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브랜드 사업을 접고 에잇세컨즈와 빈폴아웃도어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꾸준히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의 분리, 매각 등의 시나리오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매각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제일모직은 1조원의 매각금액으로 신규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가액 역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가격이다. KDB대우증권측은 패션사업의 가치를 약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KDB대우 조우형 연구원은 "패션 매각 금액으로 신규 사업 확대,  M&A,  기존 사업 증설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박종우 제일모직 소재사업 총괄사장은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격적이고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의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여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김봉영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패션 사업을 중장기 성장의 한 축으로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멘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서현 부사장 향후 거취 관심..에버랜드행?

▲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사장(왼쪽),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오른쪽)
이번 결정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을 높이는 사안이다. 이 부사장이 제일모직의 패션부문 수장으로 의욕적인 경영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패션 디자인의 전문가다. 그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10여년간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 전무를 거쳤다.

특히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모직에서 발판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이 부사장의 공로를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이 부사장이 지금까지 제일모직의 패션부문의 성장과 전략을 진두지휘 해 왔다"고 말했다.

때문에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사장의 에버랜드행을 점치는 시각도 나온다. 제일모직과 제일기획의 경영과 함께 에버랜드에도 패션부문에서 모종의 역할을 계속하지 않겠냐는 의미다.

다만 현재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사장을 각각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구도는 향후 후계구도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장녀와 차녀가 모두 에버랜드에 적을 두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현재 패션부문이 아니라 전사 경영기획담당을 맡고 있기 때문에 패션부문의 양도와 별개로 제일모직에 잔류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 부사장이 최근 전자소재, 케미칼 등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실제 이 부사장은 지난 4월 제일모직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출하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직접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소재사업은 IT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한 의욕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갖가지 추축에두 불구하고 이 부사장의 거취는 오는 12월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결정나게 될 전망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패션부문 사업양수는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12월 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패션부문 양수와 관련된 인사와 이동도 12월 사장단 인사 이후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주주 반응 움직임 관건..내부거래 비중 낮추기?

제일모직과 삼성에버랜드의 패션사업 양수도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주요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주주들의 반대가 있더라도 이번 딜이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추가적인 비용이 투입될 수도 있다.

현재 제일모직과 삼성에버랜드의 주요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 등 오너 일가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KCC 등이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단 제일모직은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를 이번 사업양도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의사를 접수하는 기간으로 고지한 상태다. 이를 통해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율은 10.07%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7.25%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SDI 등 계열사들이 7%대에서 4%대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지분의 가액은 8737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무리없이 마무리되려면 주식매수 청구규모가 7000억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분 가액을 놓고 볼때 청구규모가 7000억원을 웃돌면 제일모직은 이번 사업부문 매각계약을 해제할 계획이다.

다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는 이상 이 안건은 가결로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에버랜드의 주요주주도 이번 딜에 반대하게 되면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에버랜드 기존 주주의 주식매수 청구규모가 2500억원을 웃돌 경우 삼성에버랜드가 이번 패션사업 양수도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에버랜드의 경우는 이 부회장(25.10%)과 이 사장(8.37%), 이 부사장(8.37%)이 핵심 지분을 가지고 있어 부담이 덜하다. 그룹 이외의 지분은 KCC가 1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KCC가 투자를 목적으로 삼성카드 지분 해소에서 백기사를 자처했던 만큼 반대 의사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에버랜드의 일감몰아주기 비중을 낮출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1조원의 패션사업이 에버랜드에 들어오면 당장 내부거래 비중이 희석될 수 있는데다 패션사업이 장기적으로 커지면 자연스럽게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사업의 축소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신성장원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여러 사업을 찾으면서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결국 그룹 전체 매출 비중을 놓고 볼때 섬유와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1%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에버랜드로서는 부담은 적고 내부거래 해소의 발판을 마련하기에 안성맞춤인 패션사업 딜은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1954년 설립된 제일모직은 삼성을 탄생시킨 모태로 불리고 있지만 이번 결정으로 이 사명이 변경될 가능성은 커졌다. 패션을 떼어낸다는 것은 모직(毛織)과 결별하는 것으로 향후 제일모직의 사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