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이나 베이지북 "3분기 경기 둔화, 공식 통계와 달라"

기사입력 : 2013년09월25일 11:43

최종수정 : 2013년09월25일 14:24

제조·운송 약화, 설비투자·부동산매출 둔화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민간 조사업체가 실시한 3분기 중국 경제 서베이에 의하면 공식발표된 경제 지표와 달리 중국 경제는 둔화 양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뉴욕소재 차이나 베이지북 인터내셔널이 24일 발표한 서베이 보고서에 의하면, 7월~9월 사이 중국 경제는 제조업과 운송부문의 경기가 약화되었으며, 기업 설비투자와 부동산 매출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제조업체 중 매출이 증대되었다는 곳은 47%로 2분기의 53%에 비해 6%포인트 줄었다. 미국과 유럽 수출 주문이 정체된 가운데 아시아와 그 외 지역 개도국의 주문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업체를 포함한 운송부문의 매출이 늘었다는 곳의 비중은 51%로 18%포인트나 줄어들었다. 또 전체 산업으로 볼 때 설비투자가 증가한 곳은 53%로 2분기보다 4%포인트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의 매출이 늘어났다는 곳이 57%로 2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7월과 8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되었다는 중국 정부 공식통계와 차이를 보여준다. 앞서 씨티그룹과 도이체방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의 분석가들은 공식 통계를 기초로 해 중국 경제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지만, 노무라증권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뉴스핌

차이나 베이지북 측은 "중국은 3분기 들어 기업 수익, 매출, 임금, 고용 그리고 물가가 모두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 결과는 중국 경제가 강한 경기 확장을 보이고 있다는 정보가 심각하게 결함이 있다는 판단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베이지북'을 모델로 만든 이 업체의 분기별 중국 경제 보고서는 이번의 경우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4일 사이에 모두 2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9월에 실시한 32회의 심도있는 인터뷰에 의해 작성됐다.

한편, 2012년 2분기부터 보고서를 발표한 차이나 베이지북은 당시 중국 경기 반등을 사전에 예상하는 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올해들어 2분기부터는 중국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