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 바우처 시대]② 내년 최대 94만가구 월 11만원 보조

기사입력 : 2013년10월02일 15:19

최종수정 : 2013년10월02일 15:21

서울시 '서울형 주택바우처' 운영.. 월 평균 5만6000원

[뉴스핌=한태희 기자] 내년 하반기 전국 최대 94만가구에 월 11만원 월세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주택바우처 제도를 내년 하반기 도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주택바우처 시범사업 예산으로 236억원을 책정했다.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원이 투입되면 97만 가구가 월 11만원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별도로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서울형 주택바우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43억원을 지급했다. 9825가구가 서울시로부터 월세 보조금을 받았다.

서울시 바우처와 정부 바우처는 중복해 받지 못한다. 지원 대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정부가 바우처를 도입해도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최대 94만 가구에 월 11만원 보조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최대 94만 가구가 월 11만원 월세 보조금을 받는다.

국토부 주거복지기획과 관계자는 "내년에는 최대 94만 가구가 혜택을 보고 오는 2015년부터는 최대 1조원이 투입되면 97만 가구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보건복지부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주거급여'를 지급했다. 내년 주택바우처가 본격 시행되면 주택바우처(주거급여) 업무는 국토부가 맡는다. 바우처 대상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4인가구 기준 지난해 월 소득이 149만원 이하인 사람들이다. 

또한 내년 복지부 주거급여 예산 중 2340억원이 국토부로 이관된다.

정부는 주택바우처 도입에 앞서 총 3만 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시범 운영한다. 시범사업 예산으로 총 236억원이 배정됐다.

국토부 주거복지과 관계자는 "236억원에는 시스템 구축비와 지원대상 조사비용이 포함된다"며 "실제 바우처로 사용되는 금액은 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월 평균 5만6000원 지급

정부의 주택 바우처 도입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02년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도입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58억원 예산중 43억원이 집행됐고 총 9825가구가 보조금을 받았다. 월 평균 5만6000원선이다.

시는 지난 4월 지원대상 범위를 최생계비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넓혔다. 또 지원 대상을 세분화하고 보조금액도 높였다. (4인가구 기준, 5만2000원→5만6000원) 시는 내년 60억원을 바우처 예산으로 배정해 1만 가구가 보조금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출처:서울시

서울형 바우처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에게 맞춰져 있다. 차상위 계층과 차차상위 계층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시는 전세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및 정부 주택바우처 혜택을 받는 사람(주거급여를 포함한 기초생활비를 지원받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시 주거복지팀 이원군 팀장은 "서울형 바우처를 지급 받는 가구의 98%는 차상위 또는 차차상위 계층이고 기초생활수급자는 지원대상이 아니"라며  "정부로부터 주거 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이중 지급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는 정부의 주택바우처와 별개로 서울형 바우처를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복 지급을 막기 위해 정부 세부 계획안이 나오는대로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차상위 계층군에서 정부와 시로부터 동시에 지원 받을 수 있는 사례가 나올 수 있겠지만 시는 정부와 별도로 바우처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며 "이중 지급 사례를 피하기 위해 정부의 주택바우처 세부 계획이 나오면 정부와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