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대진표 완성…포항남울릉군 후보 허대만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7일 10·30 재보궐선거 화성갑 지역에 나설 후보자로 오일용 지역구 위원장을 선정했다. 이로써 총 2곳에서 열리게 될 재보선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이같이 인준했다.
화성 지역은 손학규 상임고문 출마설이 대두되면서 결정을 보류했었지만, 손 고문이 불출마를 통보함에 따라 단독 신청한 오 후보가 최종 낙점됐다.
<민주당 오일용 후보 [사진=오일용 후보 블로그]> |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화성시민의 민심에 부응하는 공천이 이뤄져야 승리할 수 있다고 불출마를 선언한 손 상임고문의 진정성 있는 결단에 가슴 깊이 존경을 표한다"며 "당이 비상 상황에서도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지도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당내 민주화를 진전시키고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공천 혁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 후보는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복지 민생을 수호해달라는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요구에 반드시 승리로 답할 것"이라며 "화성시민과 함께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화성의 전설을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 후보는 1967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특보를 지낸 바 있고,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조직국 국장, 민주당 인권법률국 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과 민주당 화성시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 [사진=민주당 제공]> |
허 후보는 1969년 경북 포항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7대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북선대본 정책기획실장과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을 지냈고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특보를 한 경력이 있다.
18대 총선에서 포항남울릉군 지역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10년 포항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 서경산업 부사장과 포스칼슘 상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6일 화성갑 지역에 서청원 후보, 포항 남 울릉군 지역에 박명재 후보를 공천 확정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