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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잘 견딜 나라는 한국·캐나다·호주" -IMF

기사입력 : 2013년10월08일 07:59

최종수정 : 2013년10월14일 08:27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호주, 캐나다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로 인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을 가장 잘 버텨낼 국가로 꼽았다.

7일(현지시각) IMF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테이퍼링 개시로 13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평가했다. 또 외환보유고와 해외 자금 의존도 등을 기준으로 테이퍼링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면서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테이퍼링으로 “상당한 국제적 여파”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최근 회복세를 보인 신흥국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테이퍼링 개시로) 일부 자금흐름 및 국채 금리의 역전이 예상된다”면서 “테이퍼링이 잘 관리된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변동성이 고개를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8일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 결정 이전에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 중 구체적으로 어디가 연준의 테이퍼링 리스크를 가장 많이 안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열하진 않았다.

다만 IMF는 심각한 자금유출 상황에서 인도의 전반적 정책 여지가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과거에도 장기금리가 미국의 통화정책 쇼크에 상당히 민감히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외자 의존도를 낮춰 테이퍼링에 비교적 덜 노출돼 있다고 평가됐다.

더불어 IMF는 타격을 입은 국가들은 펀더멘털 강화 조치를 적극 취해야 하며, 그래야 후에 정책적으로 운신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국제통화기금(IMF) 정책 분석보고서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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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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