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폐광지역 지원하랬더니...강원랜드 이익금 부실 골프장에 올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완주 의원 "광해공단, 5년간 받은 배당금 3200억 중 실질지원은 70억"

[뉴스핌=홍승훈 기자] 강원랜드가 골프장 등 부실사업에만 투자했을 뿐 정작 해야할 광산피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까지 감수하며 폐광지역 지원을 위해 개장된 강원랜드의 애초 설립 취지와는 다른 행보로 배당금 등 막대한 이익금이 엉뚱한 곳으로 들어간 셈이다.

8일 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식배당에 따른 최근 5년간 배당금 사용내역'에 따르면 공단측은 강원랜드로부터 2008년 485억원, 2009년 555억원, 2010년 724억원, 2011년 747억원, 2012년 701억원 등 최근 5년간 모두 321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광해공단은 이같은 배당금과 이월금으로 이 기간동안 폐광지역진흥사업에 1433억(44%), 목적사업비 1014억 (31%), 인건비 및 경상비 827억(25%) 등 3276억원을 사용했다.

이 같은 배당금 사용내역이 명목상 얼핏 보기엔 폐광지역을 위한 사업비와 필수경비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세부내역을 들어가면 엉뚱한 사업에 상당부분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실제 폐광지역진흥사업의 세부항목인 폐탄광대체법인지원(530억원)은 대부분 골프장과 리조트를 짓거나 주식매수에 사용됐다.

광해공단이 출자한 골프장과 리조트는 삼척블랙벨리(20억원), 대천리조트(140억원), 화순리조트(220억원) 등이다. 대표적 부실공사인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강원랜드 주식인수에도 150억원을 사용해 정부가 저질러 놓은 부실사업에 지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척블랙밸리는 부적정한 인사와 입찰규정 무시한 수의계약, 과다한 임차료지급 등으로 감사원 지적과 경찰수사가 진행되는 등 비리의혹까지 제기된 곳이며, 대천리조트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배당금의 투자적정성에도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밖에 광해공단이 지난 2003년 240억원을 출자해 16%의 지분을 보유하고 강원랜드를 통해 12%를 투자한 문경레저타운은 정부로부터 매각대상으로 지정됐지만, 세차례나 유찰돼 투자 원금 회수도 요원한 실정이다.

직원인건비 및 경상비로 사용한 827억원에 대해서도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박 의원측은 주장했다.

박완주 의원은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제40조 사업단의 운영비)에는 '공단의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의 출연금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광해공단은 주식배당금을 그 밖의 자산의 수입으로 규정해 전체 배당수익의 25%를 사용해버렸다"며 "배당금 중 1014억원이 들어간 목적사업 역시 세부사업을 살피면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대체사업 융자지원비 가운데는 강원랜드가 출자했지만 부실경영으로 자금난을 겪는 동강시스타와 대천리조트에까지 지원해 이중지원 논란을 낳고 있다.

에특차입금 원리금 상환에 56억원이 사용됐지만 이는 융자를 해주고 돌려받지 못한 부실회사의 상각처리비용으로 드러났다. 자산매입 역시 목적사업으로 구분해 호남지사 사옥을 51억원에, 원주 본사신축에 164억원이 사용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강원랜드 배당금은 광해공단 사규에도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광산피해 탄광 근로자, 지역주민 후생복지, 석탄산업 발전에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최근 5년 동안 배당금 사용 가운데 명확한 주민복지사업은 탄광복지재단 70억원이 고작이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