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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신용확대 속도 지나쳐” 경고

기사입력 : 2013년10월10일 16:15

최종수정 : 2013년10월10일 16:15

주민 부총재 “부채급증 해결 능력 있다”

[뉴스핌=권지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서 신용 확대 수준이 지나치게 가팔라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경제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0일 자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IMF 관계자들이 이달 실무 보고서에서 중국이 광범위한 정책 변화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가 성장 궤도에서 이탈해 회복까지 수 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들은 중국의 신용 확장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중국의 오랜 성장 모델은 더 이상 먹히지 않고 중국이 정책 노선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80년대 남미 국가들처럼 중산층 몰락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역시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 규모가 최대 25조 위안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부채 위기에 힘을 실었다.

한편 주민 IMF 부총재는 고조되는 중국의 부채 증가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중국은 부채 수준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고와 같이 정책적 완충제가 있다면서, 이미 당국이 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등 경착륙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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