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증가세 지속, 임시·일용직 감소폭 축소
[뉴스핌=김민정 기자] 9월 취업자 증가폭이 46만3000명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묻어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p 상승했다.
특히 취업자는 2546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46만3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9월 취업자 및 고용률[표=통계청] |
통계청은 비임금근로자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상용직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감소폭도 축소되면서 전체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40만명대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실업률은 2.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p 하락했다. 공무원시험의 영향으로 20대 실업자수는 증가했으나 나머지 연령계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실업자수는 8월 79만3000명에서 72만명으로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수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 12.0%), 숙박 및 음식점업(8만3000명, 4.3%),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4만2000명, 3.7%), 운수업(4만1000명, 3.0%)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만1천명, -2.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만2천명, -0.9%), 도매 및 소매업(-1만1천명, -0.3%)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59만7000명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2만4000명, 일용근로자는 6000명씩 각각 감소했고, 비임금 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만9000명, 무급 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만6000명 증가했으며 취업준비자는 52만명으로 같은 기간 5만9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