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카타르 국부펀드, 소리 소문 없이 BofA에 10억弗 투자

기사입력 : 2013년10월31일 15:33

최종수정 : 2013년10월31일 15:38

미국 경기 회복 베팅 차원, 벌써 큰 폭 평가차익 내는 중

[뉴스핌=김동호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가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1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익스포저 확대 차원의 투자로, 벌써 상당한 평가차액을 내고 있는 중이다.

30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카타르 국부펀드가 BofA 주식 10억달러 어치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카타르투자청의 직접 투자기구인 카타르홀딩스는 이미 2년전부터 BofA 주식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작년 BofA 주가가 7~8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지분을 더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ofA의 주가가 14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카타르 국부펀드의 BofA 지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 규제당국이 보유 지분의 5%가 넘어야만 해당 지분을 공시토록 하고 있기 때문. FT는 현재 BofA의 시가총액이 1500억달러 규모인 것을 감안할 때 카타르 펀드가 투자한 10억달러는 BofA 지분의 1%가 좀 안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펀드의 미국에 대한 투자는 좀처럼 알려지지 않고 있었으나, 소식통에 의하면 이 펀드는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에 무게를 두고 투자를 확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펀드는 미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임대사업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2012년 미국의 귀금속업체인 티파니 지분 5.2%를 사들였으며, 2010년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월트디즈니로부터 미라맥스를 사들인 바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009년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3.8% 처분하는 과정에서 원화로 6조 원에 가까운 천문학적 손실을 봤다. 국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던 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는 20억 달러에 달하는 메릴린치 지분의 BofA 주식 전환 당시 가격이 27달러가 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에도 평가액이 초기투자 원금의 절반을 겨우 넘는 정도로 판단된다. 한 때 거의 80% 가량 평가손실을 내던 것에 비하면 많이 회복된 수준이다.

KIC는 2010년에 이어 지난 2011년에도 BofA로부터 받은 배당액을 재투자하려다 계획 자체가 무산됐는데, 이 시점은 사실 BofA의 주가가 거의 바닥을 치던 때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근 5년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