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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논문 "실업률 '문턱' 5.5%까지 낮추는 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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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2월이나 내년 3월 기준 6%로 낮출 듯"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스탭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의 제로금리 유지 기간을 좀 더 연장하는 것이 실업률 하락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 같은 분석이 담긴 연준 연구자들의 보고서는 오는 8일 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데,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른바 '에반스 준칙'에서 제시된 '문턱 혹은 조건(threshold)'인 실업률 6.5%를 6% 이하, 5.5%까지 낮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에 의하면 이들 연구자들은 2015년 말까지 단기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최적'의 금리 정책은 제로금리를 최대 2017년까지 유지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출처: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보고서

앞서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저금리가 좀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금융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실업률 '문턱'을 낮추는 것이 효과적인지 여부에 대해 몇개월 동안 논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률이 강화되고 자산매입 정책이 종료된다고 해도 초저금리 정책에 의한 경기 부양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쟁점이 됐다.

이번 연구 결과가 곧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과 직접 맞닿아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실업률 '문턱'을 낮추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날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연준이 오는 12월 혹은 내년 3월 회의에서 실업률 기준을 6.5%에서 6%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7월 의사록은 '문턱' 혹은 '조건을 움직일 경우 중앙은행 정책 신뢰도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되었다는 점을 기록하고 있다. 9월 의사록에서도 6.5% '문턱'을 유지하되 시장에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지난 9월 회의에서는 2.5%의 물가 '문턱'에 대해 1.5%의 하단 '문턱'도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들에게 "위원회가 다양한 선택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실업률은 9월 현재 7.2%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인데, 이번 주 나올 10월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WSJ는 이번에 나올 연준 스탭 연구진의 논문이 '최적 제어'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전산 예측모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재닛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가 자주 인용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 온 옐런 부의장은 지난해 11월 연설에서 연준의 기초 정책 경로 예상과 함께 테일러준칙, 최적정책 등을 포함한 예상 경로 3가지를 도식화하면서 앞으로 '선제적 안내' 쪽에서도 많은 성취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재닛 옐런 부의장 2013년 11월 13일 연설문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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