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예결위 경제분야 정책질의에 여야 '정치공방' 눈총

기사입력 : 2013년11월06일 17:35

최종수정 : 2013년11월06일 17:35

"결산과 관련 있는 질문만 하라" vs 야 "관련성 강요 안돼"

[뉴스핌=정탁윤 기자]  2012년 집행 예산의 결산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책질의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돼 눈총을 받고 있다. 예결특위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6일 경제부처, 7일 비경제 부처에 대한 정책질의를 진행 중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2012년 집행예산에 대한 경제분야 질의에서 질문 내용을 놓고 여야간 공방을 벌였다.

지난 이틀간 진행된 종합질의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집중 제기되면서 '결산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날 민주당 유대운 의원은 "안보교육을 빙자한 대선 개입이 총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국가보훈처와 국방부, 소방방재청 등 정권 연장 차원에서 총리실이 주관해 전방위 안보 교육을 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결산 상황과 관련 없는 정치 논쟁이 많이 질의되고 있다"며 "대선이 끝난 지 거의 1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까지도 댓글을 단 것이 대선 개입이다, 아니다를 갖고 이야기한다"고 공격했다.

같은 당 함진규 의원도 "예결위원 50명이 기다리고 있다. 상임위에서는 질문을 하다가 시간이 꺼지면 중단하는데, 기초적인 것도 지키지 않으면서 상대 의원을 공격하는 건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예결위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반면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예산과 결산이 결코 구별되지 않는 일이라면 관련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의 자유 시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 다양성에 대한 인정은 너무나 당연한 가치다. 발언의 의도나 정치적 평가를 스스로 잣대로 재단하려는 방식이야말로 반민주, 반공화적"이라고 반격했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 역시 "지난해 결산을 하는데 지난 정부가 한 일을 가지고 질문하고 문제제기하는 것은 뭐가 잘못된 것이냐"며 "우리가 논의하는게 2012년 결산안이다. 그 때 대선이 있었고 지금까지 논란이 된 게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군현 위원장은 "결산과 정확히 관련돼 있냐 없냐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며 "가급적이면 결산과 관련된 부분과 관련해서 질의 해 달라"고 장내를 정리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인한 재정 적자 누적과 박근혜 정부의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상황을 집중 추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 역시 공공부문의 방만 경영과 박근혜정부의 고용률 달성의 실효성, 복지 공약을 위한 지방재정 보조 방안 등을 질문했다.

국회법에 따라 전년도 결산안 심사는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마쳐야 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 31일 까지 결산을 끝냈어야 하지만, 두 달이 넘은 지금까지 결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