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한·영 정상회담 공동성명

기사입력 : 2013년11월07일 02:39

최종수정 : 2013년11월07일 02: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영태 기자] 다음은 6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합의한 한·영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이다.

◆ 한·영 정상회담 공동성명(번역본) 전문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2013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하였다.

1. 한국과 영국 양국은 수교 이후 130년 간 발전시켜 온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파트너십을 매우 만족스럽게 평가한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양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심화 및 다변화해 나갈 것이다.

2. 6·25 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영 양국은 6·25 전쟁에 참전한 영국 군인의 희생과 기여를 기리기 위해 런던 시내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기공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이 기념비가 양국간 파트너십 기반의 중요한 상징이라는 데 공감한다.

3. 한·영 양국은 2020년까지 양국간 교역 규모와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를 2배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양국은 2013년 11월 6일 제1차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 및 한-영 글로벌 CEO 포럼을 개최하였고, 동 회의체의 정례화에 합의하였다.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는 특히 무역, 투자, 보건의료 및 생명과학산업, 창조경제(IT·문화·에너지 등), 그리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 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한-영 양국은 해양 플랜트 인력 양성, 무역·투자 증진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을 환영한다.

4. 한·영 양국은 원자력에너지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연구·기술 협력에 관한 회의를 2014년도에 개최하기로 합의한다. 또한 양국은 한국과 영국에서는 장기적으로, 또한 제3국 시장에서 민수용 원자력 프로젝트의 개발·건설 및 운영 관련 협력을 위해 양국 기업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다. 양국은 건설 및 인프라 분야에서 제3국에서의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한다.

5. 한·영 양국은 과학기술과 IT를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하여 창조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한-영 양국은 2013년 11월 6일 창조경제 및 미래과학 포럼 개최, IT 정책포럼 설립 합의, 문화 및 창조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긍정적인 진전으로 환영한다. 또한 양국은 플라스틱 전자공학, 수소연료 전지 기술 및 신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대학·연구기관간 협력에 대한 합의를 환영한다.

6. 한·영 양국은 금융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금융규제를 포함한 경제 및 금융 이슈에 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금융시장간 접근성과 연계성을 증진하며, G20 정상회의 공약 및 국제 금융 규범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안전성 및 효과성을 증진하며, 양국 기업들이 양국 및 제3국에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원활화하는 데 합의한다. 이를 위해 한-영 양국은 G20 차원의 다양한 의제 관련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데 합의하고, 양국 금융기관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한다.

7. 한·영 양국은 방위산업협력분야에서의 연구·개발 강화를 인정한다. 양국은 2013년 12월로 예정된 영국 해군 함정 HMS Daring함의 방한을 환영하고, 동 분야에서 기존의 협력 관계에 기반하여 양국 해군 헬기 비행대대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8. 한·영 양국은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가 한반도 및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 및 2005년 9·19 6자회담 공동성명상의 공약을 준수하고,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될 것을 촉구한다. 양국은 북한의 인권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 영국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고, 한-영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여타 국제사회 구성원과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영국은 동북아 지역에서 대화와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비전을 환영한다.

9. 한·영 양국은 주요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양국간 전략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한다.

10. 한·영 양국은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과 2015년 이후 국제개발목표 수립에 있어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부산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양국간 개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2013년 11월 중 개최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

11. 한·영 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안정적인 저탄소 에너지 활용의 가속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양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범주 내에서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국제적 합의의 채택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행동을 증진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믿는다. 탄소 포집 및 저장 프로젝트 공동 개발, 녹색건물 관련 연구개발과 협력 확대, 한국 배출권 거래제 등 한·영 기후변화 공동성명에 제시된 저탄소 경제로의 세계적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다.

12. 한·영 양국은 2013년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의 성공적 개최(10.17-18)와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위한 서울 프레임워크 및 공약’ 등을 포함한 동 총회의 성과를 환영하고, 이 분야에서 양자 및 다자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13. 한·영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글로벌 안보 문제 관련 여타 국제 무대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14. 한·영 양국은 세계 경제가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의 궤도에 진입하도록 하기 위해서 G20 체제 및 여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양국은 국제경제의 성장 및 금융 안정, 조세 투명성, 발리 WTO 각료회의에서 도출된 무역원활화에 대한 성공적 합의 포함 무역자유화, 기업 실소유자 및 채굴산업 분야에서의 투명성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