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野, 천막당사 철거·투쟁강화…與 "민생볼모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101일만에 천막당사 철거 vs 새누리 "국민 실망"

[뉴스핌=정탁윤 기자]  민주당이 10일 그 동안 서울광장에 유지해왔던 천막당사를 철거하는 대신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 범야권이 함께하는 투쟁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8월 1일 김한길 대표가 원내·외 병행투쟁을 선언하며 설치한 뒤 101일 만이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민주당의 천막당사 철거가 국회복귀후 민생 논의 취지가 아니라 향후 범야권 장외투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기대를 실망으로 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용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천막당사 철거와 관련"투쟁의 전선을 확대하고, 종교계와 시민단체, 야당이 함께 하는 투쟁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1차 투쟁이 민주당의 투쟁이었다면, 2차 투쟁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기구에서 하는 것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투쟁해 왔던 것을 12일 출범하는 '각계 연석회의'에 넘기고, 민주당은 그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한길 대표가 특검과 특위를 제안했고 이런 과제는 국회 내에서 풀어야할 입법과제고 대통령 결단이 필요하다"며 "천막은 물리적으로 철수하지만 국회내 일법과제는 예산안 심의를 통해서 압박하고 협상해서 입장을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광장 민주당 천막당사 모습 <사진=뉴시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한편 국회에서의 예산안 등 민생법안 논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민들은 민주당의 천막당사 철수가 이제 여야가 합심해 민생 살리기에 주력할 첫 단추라고 기대했을텐테 민주당은 이번에도 국민들의 기대를 실망으로 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투쟁을 위한 야권연대가 아니고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는 것"이라며 "홀로서기에 실패하고 야권연대에 기대서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길을 걷겠다는 민주당에게 어느 누가 지지를 보낼 수 있을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대변인도 "민주당이 장외집회를 운운하며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바로 민생"이라며 "여야의 정쟁을 고조시키기 위해 예산안을, 결국 국민을 여당과 타협의 카드로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