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박한’ 중국, 필리핀 원조 고작 1억 원 ‘빈축’

기사입력 : 2013년11월12일 14:56

최종수정 : 2013년11월12일 14:56

한국 정부 500억,삼성은 10억원 지원 약속

하이옌 피해지역 구조작업을 위해 수송기에 탈 준비를 하고 있는 필리핀 의료진과 외국 의료진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기상 관측 사상 최강 태풍으로 기록될 ‘하이옌’이 할퀴고 간 필리핀에 각지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대국 중국이 몸집에 걸맞지 않는 소액의 원조액을 내놔 비난을 샀다.

중국 국영 매체도 태풍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은 영토 분쟁과 별개의 문제이며, 중국의 국제사회 이미지를 감안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국의 이해관계에도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태풍 피해복구 비용으로 필리핀에 10만 달러(원화 1억원 상당)를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 대한 구호 액수는 지난 9월 지진으로 5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파키스탄에 중국이 쾌척했던 구호자금 150만 달러와 대비되는 액수로, 삼성전자가 필리핀에 복구비용으로 내놓은 100만 달러의 1/10에 불과한 수준.

사실 중국은 지난 2005년 초반부터 국제 인도주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고, 그 규모도 점차 확대해 왔다. 2011년만 하더라도 당시 태풍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에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처럼 필리핀에 대한 지원 규모를 축소한 것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틀어진 양국간 관계가 배경이 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친강 대변인은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영토 분쟁이 피해 지원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필리핀을 향한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 국방부는 필리핀에 헬리콥터와 항공기 등 구조장비와 인력을 지원키로 했고, 유럽연합(EU)은 긴급구호 기금으로 300만 유로(원화 43억 상당)를 약속했다. 유엔아동기금은 현지 생필품 지원과 재난 상황평가 등에 돌입했다.

한국정부 역시 필리핀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발표했고, 현지에 구호대를 급파해 의료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영국이 총 1623만 달러 규모의 구호기금을 약속했고, 호주와 뉴질랜드가 합쳐서 49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일본의 경우 25명의 의료원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보낸데 이어 1000만 달러의 긴급 무상지원을 약속했고, 인도네시아 역시 식수와 식량, 발전기 등을 포함한 원조품을 실은 수송기를 투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