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토부 "전월세 상한제 절대 불가"

기사입력 : 2013년11월13일 13:10

최종수정 : 2013년11월13일 13:10

국토부, 분양가상한제 포기하더라도..임대차 '2+1년' 해법 부상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진은 국토부 서승환 장관이 주택 대책을 발표하는 모습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정책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야당의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절대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용을 비롯한 주택 관련 법안의 개정을 포기하더라도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할 수 없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민주당 전월세 대책TF팀이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계약 갱신 청구권, 임대주택 등록제에 대해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전월세 상한제 등이 도입되면 주택거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 양도세 중과제 폐지 등 제도 개선을 마련한 것인데 오히려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는 제도는 수용할 수 없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을 안하는 게 낫지 전월세 상한제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 반대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전월세 상한제가 실시되면 단기적으로 전월세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1990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대 계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났을 때도 전셋값 폭등 현상이 일어났다. 
 
또 다른 이유는 규제를 이용한 전세 지원대책이 정부의 주택정책 기조와 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토부의 전월세 대책 원칙은 집 살 여력이 충분한 고액 전세 수요를 매매로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전월세 상한제가 시행되면 전세 수요가 눌러 앉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의 주택정책 기조는 전세 수요를 매매로 돌리는 것"이라며 "전월세 상한제는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는 것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월세 상한제와 주택 관련 법안의 처리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요구한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용과 양도세 중과제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쟁점 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려면 야당도 만족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임대차 계약기간 '2+1'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목원대 정재호 교수는 "임대차 기간 3년이 여·야·정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절충안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학제가 6·3·3이기 때문에 임대차 기간을 3년으로 하자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