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과 중국 양국은 FTA 2단계 첫 협상인 제8차 협상을 통해 상품, 서비스분야 등에 대해 투자협정 초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닷새간 인천서 개최된 한중 FTA 8차협상에선 1단계 협상에서 합의된 모델리티를 바탕으로 협정문 초안 및 상품 양허초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측은 상품분야에 대한 양허초안(Offer)을 교환했다. 원산지, 통관 및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SPS, TBT 분과도 열려 협정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비스/투자분야의 경우 금융서비스, 통신, 자연인의 이동을 포함한 서비스 협정문 초안과 투자협정문 초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투자와 통신서비스 분과는 관계관들의 여타 일정으로 인해 별도로 중국서 열렸다.
규범 및 협력분야는 지식재산권, 경쟁, 환경, 총칙(투명성/분쟁해결 포함), 전자상거래, 경제협력(농수산협력, 산업협력, 정부조달 포함) 분과가 열려 협정문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9차 협상은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구체 일정은 양국 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한편 이번 8차협상에서 우리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고, 중국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수석대표로 관계부처가 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