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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쟁법강화] ② 정부 “국내기업, 中 리스크 철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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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책마련 고심…韓 자동차제조사 제재 가능성도 ‘솔솔’

중국이 18기 3중전회 이후 외자를 포함한 대기업 자본에 대해 반독점법 적용을 대폭 강화할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공정경쟁 환경 토대를 구축해 다국적 기업의 기술 및 상품 독점을 통한 시장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중국 당국은 18기 3중전회의 결의 내용을 집약한 '결정' 문건에서도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을 분명히 언급했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펼칠 10년 정책 청사진의 일환이어서 향후 중국에 뿌리내리려는 외국 기업들은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중국은 이미 올초부터 주요 산업 및 제품에 대해 국내외 기업 불문하고 대대적인 반독점법 행위 단속 활동을 펼치며 사전경고를 해왔다. 날로 거세지는 중국 반독점 정책과 전망,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및 업계 차원의 대응 노력 등을 점검해 본다.[편집자주]

[뉴스핌=김민정 기자] 중국이 경쟁법 집행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선 한국 정부가 현지 진출기업 보호와 관련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 집행 초기라 불확실성이 큰 데다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에 있어 제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경쟁법 집행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중국의 경쟁법이 정착 초기인데다 중국의 경쟁당국이 3개 기관으로 분산돼 있는 등 아직 불명확한 것이 많다는 지적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무엇이 법위반인 지 언제 칼을 들이댈 지나 경쟁당국이 3개라는 점 등 불명확한 것이 많다”며 “집행을 하면서 경쟁국을 상대로 하는 요소도 있을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쟁당국은 경쟁정책 수립기관인 반독점위원회(AMC)와 법 집행기관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가격남용·카르텔),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 비가격 시지남용·카르텔), 상무부(MOFCOM, 기업결합) 3개로 분리돼 있다. 집행기관의 지방조직 및 지방정부도 집행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반독점법 집행구조(그림=공정거래위원회)

올 초 중국 경쟁당국은 LCD(액정디스플레이)패널 담합 건과 양조사 담합건으로 각각 6개사 625억원, 2개사 7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8월에는 보석류 답합 건으로 5개사에 약 19억원, 분유 담합 건으로 6개사에 1183억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도 내렸다.

중국이 경쟁법 집행을 강화하겠다는 명목으로 반독점법을 자국 산업보호와 외국기업 길들이기에 악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올 초 중국 NDRC는 LCD 가격담합을 사유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각각 172억원과 20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대상기업에 조사개시나 결과통보도 하지 않았으며 소명절차 기회도 부여하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 제약과 분유업체의 가격담합에 제재를 가한 중국 경쟁당국은 자동차업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NDRC는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를 통해 수입자동차 가격 리스트를 받아 중국과 해외에서의 가격차이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계 자동차제조사인 폭스바겐이 이번 조사의 주요 타겟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중국에서 자동차를 팔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분유업체 담합 제재는 호주기업을 타깃으로 했는데 우리 남양유업이나 매일유업도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자동차 담합은 유럽 쪽을 타깃으로 하지만 균형상 유럽만 제재할 수는 없을 것이고 우리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 경쟁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최근 우리 정부는 중국 진출 기업 보호를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이 직접 나서 “우리 기업들 스스로 중국의 경쟁법 리스크에 철저한 대비 필요가 있다”며 “중국 당국의 동향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중국 관영언론 등에서 문제를 제기할 때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면서 정부는 중국 당국의 자의적인 경쟁법 집행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에 ▲피심인 방어권 보장 ▲외국기업 비차별 ▲투명성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 입어 중국 당국은 1단계 협상 결과 법집행의 투명성 제고와 경쟁당국 간 협력을 FTA(자유무역협정) 경쟁챕터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2단계 협정문안 협상시 피심인 방어권 보장과 외국기업 비차별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다. 특히 올 1월 LCD 가격담합 제재건에서 발생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우리 기업을 보호하려면 절차적 정당성을 반드시 확보해 그에 따라 우리가 클레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21일 중국 현지에서 우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예방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공정위의 중국경쟁법 전문가가 중국 경쟁법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NDRC의 카르텔 규제 담당 공무원이 중국의 카르텔 제도 및 법 집행 동향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LG전자, SK에너지, 두산인프라코어 등 40여개 기업의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공정위는 또, SAIC, NDRC과 한・중 카르텔 실무협의회를 통해 우리기업의 절차적 권리보장 및 국제공조조사체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우리 정부가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공정위가 중국 현지에 파견한 인력은 주중한국대사관의 공정거래관 1명 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업무가 늘어나다보면 추가 인원이 필요할 수 있다”며 “중국이 경쟁제도를 도입하면서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나가 있는 인원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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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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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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