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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임창정 "창수, 돈키호테를 닮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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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우리는 그의 유머와 능글맞음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제는 스크린 속 그의 분노와 눈물, 지질하고 처연한 모습에도 적응해야 할 때가 왔다.

배우 임창정(40)이 첫 느와르 영화 ‘창수’를 선보였다. 개봉 당일 마주한 임창정은 영화 속 이미지 그대로였다. 프로모션을 위해 자르지 않은 머리카락, 아직 채 버리지 못한(혹은 일부러 버리지 않은) 사소한 행동까지. 마주한 사람이 창수인지, 아니면 창수를 열연한 배우 임창정인지 혼란스러울 만큼 캐릭터에 꼭 맞게 재단돼 있었다.

물론 스크린 속 싱크로율에 비하면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창수’는 임창정을 위한 임창정에 의한 영화”라던 배우 안내상의 말에 동의라도 하듯 시사회 후 그의 연기에 대한 평단의 극찬이 쏟아졌다.

“기분은 좋은데 작품 좋다는 이야기를 먼저 듣고 싶죠(웃음). 사실 그래도 영화가 개봉했단 자체로 정말 기뻐요. 개봉하지 못한 2년 동안 ‘언젠가 우리 영화가 개봉하겠지, 그러면 시사회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현실이 됐잖아요. 오랜 시간 ‘창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걱정했던 것들이 끝났으니 그 자체를 즐기고 있어요. 남은 건 관객의 몫이고 하늘의 운이죠.”

극중 임창정이 연기한 창수는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라고 별다를 거 없는 인생. 감옥을 집처럼 드나드니 그 사이 붙은 별만 17개다. 그러던 창수는 우연히 미연(손은서)을 만나면서 인생의 반전을 맞는다. 첫눈에 반한 여인. 하지만 양아치 전과자의 순수한 애정은 예기치 못한 파국을 불러온다.

“전 창수가 동떨어진 삼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만 그것도 돈 받고 하는 일일 뿐이죠. 그 맥락에 있어 일반 남자와 똑같아요. 모든 남자는 억울하고 짜증 나는 일이 있어도 부모, 자식 혹은 소중한 누군가 때문에 참고 원치 않은 삶을 살죠. 폭발하고 싶어도 하루하루를 억누르면서 살아요. 그런 부분을 창수란 보편적인 한 남자를 통해 이야기한 거예요. 그냥 남자들의 이야기죠.”

임창정의 말대로 그냥 평범한 남자이기 때문일까. 창수는 때론 너무 무모하고 때론 너무 지질하다. 관객의 가슴을 한 방에 뻥 뚫어줄 통쾌한 복수도 해주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몸짓은 관객으로 하여금 묘하게 빠져들게 한다. 임창정은 그런 창수가 돈키호테와 닮았다며 웃었다.

“돈키호테는 굉장히 순수하죠. 창수도 똑같아요.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는 못살죠. 창수처럼 누가 그래요? 순수하니까 그러는 거죠. 저도 어렸을 때는 그랬겠죠. 누구든 어렸을 땐 다 돈키호테 같은 면이 있어요. 근데 때가 묻으면 그런 게 없어지죠. 나이를 먹으니 잃을 게 많아지더라고요(웃음).”

‘남부군’(1990)이 첫 영화였으니 어느덧 데뷔 23년 차다. 오랜 활동기간만큼 인생의 흐린 날도 맑은 날도 숱하게 지나갔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고 돌이켜보니 모든 건 피가 되고 살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서너 배쯤 여유도 생겼다. 그리고 늘어난 여유는 임창정을 잘 웃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의 눈가에 패인 주름도 이제 꽤 잘 어울렸다.

“요즘은 누가 사인해 달라거나 사진 찍자고 하면 행복해요. 없어 보니까 알겠더라고요(웃음). 이런 일이 또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죠. 그러니 좋은 일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그 행복을 아껴서 느끼고 싶어요. 무엇보다 많이 웃으려 해요. 제가 저한테 웃지 않으면 남도 저한테 웃지 않잖아요. 주름은 좀 늘지만 세월의 흔적이니만큼 아름답다고 봐요. 전 웃어야 행복한 일이 생긴다는 말을 믿어요. 웃을 일이 생겨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좋은 일이 생기는 거라고요. 그래야 힘든 일에 부딪혀도 더 빨리 털고 일어날 수 있죠. 더군다나 올해는 억지로 웃지 않아도 될 만큼 좋은 일들이 많아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진=임창정 '문을여시오' M/V 캡처]

“가수 임창정, 흐름에 휩쓸려 가고 싶진 않아요.”

임창정은 요즘 가수로서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발표한 댄스곡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10년 전 발표한 ‘소주한잔’은 JTBC ‘히든싱어2’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며 공중파 음악방송 17위까지 올랐다. 기세를 몰아 임창정은 3월 정규앨범을 발표, 전국 투어까지 병행하며 가수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실 ‘문을 여시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어요. 팬들께 서비스차원으로 그냥 던진 건데 뮤직비디오가 300만 뷰가 나왔죠(웃음). 이 노래를 처음에 듣고 썩히기 아까워서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근데 어쨌든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아서 기분은 좋죠.

사실 ‘소주한잔’이 다시 화제를 모은 걸 보면서 아이돌 팬만이 아닌 우리 또래, 1990년대에 추억을 가진, 혹은 그때 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끄집어낸 분들도 똑같은 대중이란 걸 절실히 느꼈어요. 기회만 되면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우리 때 팬도 존재한다는 거죠. 저를 필요로 하는, 어떤 추억을 끄집어낼 수 있는 사람이 저 일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분명 있어요. 저 역시 휩쓸려 가는 코드나 트렌드를 맞추기보단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죠.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는 공연을 통해 향수를 가진 팬들과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려 해요. 요즘은 콘서트를 위해 담배랑 술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죠. 막 상상이 돼요. 제 체력과 기가 충전됐을 때 진짜 노래가 잘 되거든요. 그거의 몇 배 정도를 느끼면서 공연장을 메울 생각을 하니 흥분되죠. 그러니까 담배 나부랭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웃음). 추억이 있는 분들과 밤이 찢어지게 한번 놀아보고 싶습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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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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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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