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고용지표 경계심에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3년12월03일 06:03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06:55

- 블랙프라이데이 소매판매, 전년비 2.7% 감소
- '아이패드',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등극
- 美, 유럽, 中 일제히 제조업 개선 신호 보내
- 12월, 강세장 재연될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연출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관망세로 출발한 시장은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앞둔 긴장감으로 쉽사리 상승 흐름을 형성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피로감도 한 몫 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48%, 77.70포인트 내린 1만 6008.7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27%, 4.93포인트 하락한 1800.8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36%, 14.63포인트 내린 4045.26에 장을 마쳤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동안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2.7% 줄어든 57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쇼핑에 나선 미국인은 1억 41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났으나 1인당 지출 규모는 407.2달러로 지난해 당시 423.55달러보다 4% 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 주말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애플의 아이패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겟의 블랙프라이데이 전체 판매 중 아이패드 에어 16GB, 아이패드 미니 16GB, 아이패드 에어 32GB등은 각각 8.2%, 7.5%, 2.4%의 비율을 기록하며 총 18%를 차지했고 월마트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동안 전체 판매량의 6.5%가 아이패드 미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스카웃은 이 기간 중 아이패드를 구입한 소비자의 약 40% 가량이 안드로이트 스마트폰 사용자였다며 아이패드와 'iOS'의 강한 입지를 확인시켜주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 가운데에는 제조업 경기의 개선 소식이 다양하게 전해졌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2년 7개월래 최고치로 전월의 56.4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특히 지난 5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제조업 경기는 빠른 속도로 반등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 개선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향후 신규주문지수는 전월의 60.6에서 63.6으로 올라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고용지수도 53.2에서 56.5로 개선돼 1년 7개월만에 최고치

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도 60.8에서 62.8로 올랐다.

이날 앞서중국 제조업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HSBC는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집계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0.8로 앞서 발표한 잠정치 50.4보다는 높은 수치가 도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유럽 제조업 PMI지수도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며 2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개선 신호를 보냈다.

또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예상외 개선세를 보이며 4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공공건설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정부폐쇄로 인한 충격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8% 증가한 연율 기준 908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직전월인 9월 당시에는 0.3% 감소를 보인 바 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오는 6일 고용지표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18만개 가량 늘어났으며 실업률은 7.2% 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928년 이후 12월은 한해 중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보여왔다. 증시는 12월 한달간 평균 1.5% 올라 연평균 오름폭인 0.6%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의 랠리를 연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