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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11월 글로벌 증시, 석달째 랠리...中·日 강한 반등

기사입력 : 2013년12월06일 10:13

최종수정 : 2013년12월06일 10:57

지속된 테이퍼링 우려 속 랠리...중국 개혁기대, 일본 엔화약세로 강세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편적 정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증시가 3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단계적 양적완화 축소) 실시 시점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지만 12월을 앞둔 글로벌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가 10월에 이어 11월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유럽 증시도 소폭 전진했다. 신용경색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와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감으로 부진하던 일본 증시도 11월 들어 상승 반전했다.

특히 11월 3중전회를 마친 중국 증시는 개혁 기대감 등으로 3.7% 가까이 올랐으며, 일본 역시 엔화 약세에 힘입어 9% 이상 급등했다.

5일 MSCI바라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MSCI 전세계지수는 1.24% 오르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미국과 중국 증시는 3% 이상 올랐으며, 일본 증시는 무려 9.3% 상승했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양적완화가 주식시장에 대단한 상승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뿐만이 아니라며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이머징마켓의 주가 상승도 가히 현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에리언 CEO는 다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매크로 경제 성장이나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 증시의 강한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신용경색과 긴축우려로 1.5% 가량 하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월 들어 3.7% 가까이 올랐다. 11월 실시된 3중전회를 통해 중국 정부가 강한 개혁의지와 함께 시장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며 투심을 개선시켰다.

웰스파고에셋 매니저먼트의 앤서니 크래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성장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중국 경제와 관련해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한두 가지 특정한 개혁안이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개선을 이끌어 낼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이 조화를 이루면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 역시 사그러드는 모습이다. 크래그 매니저는 "중국의 경제 지표는 탄탄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고, 펀더멘털에서나 주식 투자 측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성장의 지속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10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일본 증시도 엔화 약세 흐름과 함께 11월 급등세를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11월 한달 간 9% 넘게 오르며 11월 중 상승률 2위 자리에 올랐다.

이 기간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4% 이상 떨어지며 다시 100엔대를 넘어섰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 역시 이 같은 엔화 약세 흐름이 일본 증시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기간 유럽 증시는 0.9% 가량 전진했으며 프런티어마켓 역시 1.7%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10월 중 강세를 보였던 신흥국 증시는 11월 들어 1.5% 가량 하락했다. 다시 부각된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에 투심이 위축됐으며 앞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모습도 나타났다. 실제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칠레 증시 등이 3~6% 가량 하락하며 11월 중 월간상승률 하위권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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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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