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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양승조·장하나 의원 제명안 제출"

기사입력 : 2013년12월10일 10:14

최종수정 : 2013년12월10일 10:14

원내대책회의 "정치적 금도 넘어"

[뉴스핌=정탁윤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장하나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의원의 대선 불복 등 대통령 관련 발언 관련 "정치적 금도를 넘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예의도 져버린 비수이고 화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개인의 삶 속에 가장 큰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 주지는 못할 망정 비극적 가족사를 거론하면서 아버지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저주 발언이 과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진솔한 사과와 함께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최소한 도리"라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정도와 상식을 벗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는커녕 후안무치와 적반하장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유린하면서 지난 대선 박 후보를 지지한 수많은 국민을 모욕하는 중대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개인적인 서면 사과와 원내 부대표 사퇴 정도의 미미한 꼬리자르기식 조치 정도로 결코 넘어갈 수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내대표는 또 "오늘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다. 예산안 처리 못하고 법안처리 전무한 것에 대해 여당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관련 20여 건의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과 경제가 아닌 다른 정치적 문제나 정쟁에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우리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국을 다시 정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작금의 민주당 행태에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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