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신흥시장 외환 파생거래 40% 급증 "헤지+투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신흥시장 투자에서 발생하는 환차손을 억제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노력에 따라 최근 수년간 선물환, 스왑,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분기 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신흥시장 통화 파생상품 거래량이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시장(OTC)의 신흥시장 통화 파생 거래량은 5350억 달러로 2010년의 3800억 달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장외시장은 외환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증권사 거래망 등을 통해 이루어진 증권거래를 의미한다.

파생상품 거래는 선물환, 통화스왑 및 옵션 등 다양한 채널에서 모두 강하게 증가했다. 옵션 거래는 최근 3년 동안 무려 10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환이 45%, 외환스왑이 35% 그리고 통화스왑이 2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현물환 거래는 17% 늘어나는 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출처: 국제결제은행 보고서

앞서 BIS가 조사한 바로는 2013년 4월 기준 일일 글로벌 외환거래액은 5.3조 달러로, 2012년의 일일 4조 달러에 비해서 35%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 10월까지 일일 거래량은 5조 달러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유로화와 엔화 현물환 거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유로화 현물환 거래 감소세는 2011년 후반부터 이어지는 추세이며, 엔화 거래 감소는 2012년 후반부터 2013년 초반까지 급격한 증가세에 이어진 것이다.

※출처: 국제결제은행 보고서

BIS는 "신흥시장통화 파생거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이 현지통화표시 투자의 환차손 억제나 현지통화의 변동성에 대한 투기 등 헤지와 투기성 수요가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동성 여건이 개선되면서 신흥시장 통화의 매매 스프레드가 선진국 수준으로 줄어들자 국제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상승효과가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신흥시장통화 거래가 전체 외환시장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에는 17%까지 증가, 2007년의 12%에 비해 5%포인트나 늘었다. 중국 위안화가 거래빈도가 가장 높은 10대 통화(9위)에 진입했고, 멕시코 페소화도 다시 10대 통화 대열(8위)에 들었다.

2013년 중반에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발언으로 신흥시장의 금융 혼란이 발생하면서 다수의 신흥시장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이 시장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투자수익이 크게 감소하거나 손실이 유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가 18%나 평가절하됐고 인도, 터키, 브라질의 통화도 약 10%~12% 가량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신흥시장은 외환 파생거래 뿐 아니라 금리 파생 거래도 약 33% 늘어나는 등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일일 금리 파생거래 규모는 840억 달러로 선진국시장과 비교해 4% 정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국제결제은행 보고서

한편,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 변화 중에서 주목할 대목으로는 글로벌 외환거래에서 EBS나 톰슨로이터 등 전통적인 외환딜러 거래플랫폼의 비중이 줄고 대형 글로벌은행이 거래를 중개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가 있다.

3년 전 22%를 차지했던 EBS와 로이터 플랫폼의 중개 비중은 16%로 줄어들었다. EBS의 일일 외환거래 처리액은 2013년 10월 현재 평균 770억 달러로 2006년 이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로이터 딜링머신의 중개규모는 일일 970억 달러로 역시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작았다.

외환거래의 구조도 바뀌고 있다. 이전까지는 은행의 딜러와 고객 간의 거래가 주를 이뤘으나, 이제는 은행과 비은행(펀드, 보험 등)이 동일하게 외환시장의 유동성 공급자가 되는 '핫포테이토' 거래 형태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거래 속도도 더 빨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외환거래 은행 외의 금융회사가 차지하는 외환거래량은 올해 일일 2.8조 달러로 2010년의 1.9조 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 외환거래량 증가의 3분의 2나 차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소형은행과 연기금,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고주파거래회사나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등 다양한 주체가 포함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