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영훈 기자] 인터넷 금융 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중국 IT 거물 텅쉰(騰訊ㆍTecent)이 금융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IT업체들간 치열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충칭상바오에 따르면 텅쉰은 금융 특구로 육성되고 있는 선전 첸하이(前海)에 16억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마화텅 텅쉰 회장은 전날 열린 선전첸하이건설좌담회에서 첸하이에서 전자상거래와 금융 회사에 투자한 등록 자본금이 16억위안(약 2772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 회장은 자금을 온라인 금융, 웨이신(위챗ㆍ중국판 카톡) 지불, 소액 신용대출, 지분 투자, 외환 업무 등에 투자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첸하이에 대한 투자가 100억위안(약 1조7325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100억위안이 금융분야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충칭상바오는 이를 텅쉰 홍보팀에 확인한 결과 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IT업계 두 거물인 텅쉰과 알리바바가 모두 금융업에 발을 들이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고 전망했다.
중궈정취안바오에 따르면 민간은행 1차 사업자 명단이 10일 발표돼,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알리바바 측으로부터 확인은 안됐지만 업계에서는 이 명단에 알리바바가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분야 전문가인 하오다이왕(好貸網) 리밍순 CEO는 “알리바바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펀드상품을 파는 등 금융서비스를 이미 시작하고 있어 텅쉰 역시 웨이신에서 재테크상품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웨이신 지불을 적극 추진하는 것 역시 알리바바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회사 각각의 강점과 관련해 리밍순은 “모바일 시대에 4억명이 넘는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를 보유한 텅쉰이 알리바바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알리바바가 단시간에 이를 따라잡긴 힘들다”면서도 “알리바바가 전자 지불과 금융 운영 노 하우는 텅쉰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회사가 각각의 쇼핑몰 고객과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를 기반으로 서로 상대방의 강점을 가지려 분투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11일 충칭상바오에 따르면 텅쉰은 금융 특구로 육성되고 있는 선전 첸하이(前海)에 16억위안을 투자할 예정이다.
마화텅 텅쉰 회장은 전날 열린 선전첸하이건설좌담회에서 첸하이에서 전자상거래와 금융 회사에 투자한 등록 자본금이 16억위안(약 2772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 회장은 자금을 온라인 금융, 웨이신(위챗ㆍ중국판 카톡) 지불, 소액 신용대출, 지분 투자, 외환 업무 등에 투자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첸하이에 대한 투자가 100억위안(약 1조7325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100억위안이 금융분야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충칭상바오는 이를 텅쉰 홍보팀에 확인한 결과 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IT업계 두 거물인 텅쉰과 알리바바가 모두 금융업에 발을 들이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고 전망했다.
중궈정취안바오에 따르면 민간은행 1차 사업자 명단이 10일 발표돼,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알리바바 측으로부터 확인은 안됐지만 업계에서는 이 명단에 알리바바가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온라인 금융분야 전문가인 하오다이왕(好貸網) 리밍순 CEO는 “알리바바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펀드상품을 파는 등 금융서비스를 이미 시작하고 있어 텅쉰 역시 웨이신에서 재테크상품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웨이신 지불을 적극 추진하는 것 역시 알리바바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회사 각각의 강점과 관련해 리밍순은 “모바일 시대에 4억명이 넘는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를 보유한 텅쉰이 알리바바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알리바바가 단시간에 이를 따라잡긴 힘들다”면서도 “알리바바가 전자 지불과 금융 운영 노 하우는 텅쉰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회사가 각각의 쇼핑몰 고객과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를 기반으로 서로 상대방의 강점을 가지려 분투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