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러시] 사용자를 통해 본 비트코인의 ‘실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명암 교차… 소비자와 거래자 생태계가 관건

[뉴스핌=권지언 기자] 비트코인 열풍이 뜨겁다.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개발자에 의해 고안돼 2009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가상화폐는 3년 만에 가치가 2만7천 배가 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리스크 최상단에 올랐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트코인 관련 정보들에 비해 그 실체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최근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가맹점 1호가 문을 열고 거래소 이용까지 활성화되면서 비트코인 열풍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해외의 경우 우리보다 더 앞서 비트코인이 활발히 거래 및 사용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코멘트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관심이 더욱 증폭됐고, 비트코인 관련 싸이트들도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비트코인 해외 관련 싸이트와 해외 유저들의 사용 후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용도와 이에 따른 사용자들의 유형이 뚜렷이 구분된다.


다양한 유저 유형으로 본 비트코인의 '명과 암' 

우선 인터넷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면 올라오는 결과들의 상당 수는 비트코인을 ‘채굴’ 하려는 IT 전문가들의 포스팅이다.

비트코인은 난해한 수학 문제 같은 암호 해독 작업을 풀면 획득할 수 있는데, 연산 능력이 좋은 컴퓨터를 쓰면 문제를 빨리 풀고 비트코인을 획득할 확률이 높아지다 보니 비트코인을 집중 채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소개하는 등의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는 것.

‘채굴’ 쪽에 관심을 보이는 비트코인 유저들은 단순한 투자 가치에 주목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비트코인의 생성 원리 이해에 필요한 전산상의 전문 지식과 장비를 이용해 남들보다 먼저 암호를 풀어 내겠다는 일종의 승부욕에 자극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한 사례들도 많다.

3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승인한 온라인 쇼핑몰은 약 20여 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수 천 개로 불어난 상황이고, 비트코인을 받는 상점들도 생겨나고 있다. 구매 가능 물품 역시 식품에서부터 의류, 보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는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당시 비트코인 결제 건수가 6296건으로 비트코인 결제 도입 사상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사용 후기들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어두운 이면 역시 드러난다.

비트코인 관련 블로그에는 비트코인 도난 사례는 물론이고, 도난 피해자와 해커들의 가상 공간에서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역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소셜 뉴스서비스 레딧(Reddit) 사이트에는 지난 달 한 대학생이 3개월 전 구매한 비트코인을 직거래를 통해 판매했는데, 구매자는 랜섬웨어(컴퓨터 악성코드 사기) 바이러스 피해자로 자신의 랩탑 데이터 암호화를 풀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된 비트코인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사용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긴 하지만 모든 거래의 추적이 가능하다는 특징 덕분에 레딧 사이트에는 자신의 비트코인을 훔쳐간 해커의 비트코인 주소지를 따라가며 가상 추격전을 벌이는 사례도 올라왔다.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본 비트코인은 분명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결제 시스템 등 전자상거래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만한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범죄와 사기, 투기 등에 악용될 리스크 역시 함께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는 각국의 규제 강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의 광범위한 확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에 직접 나섰던 앤드류 토르바는 비트코인의 구매 편의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공은 비트코인 가치를 주고 받는 거래자와 소비자의 생태계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