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연금공단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적용기준 완화가 중소형 증권사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17일 윤태호 애널리스트는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주식거래 증권사를 선정할 때 평가되는 NCR 기준을 완화한 건 증권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대형증권사들 중에 NCR 여건이 안된 곳들도 있지만 그보다 중소형 증권사는 애초에 진입 장벽이 막혀있었다"며 "기준을 낮췄다고 해서 무조건 중소형 증권사가 수혜가 보는거 아니지만 대형사와의 '경쟁의 장'이 마련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시장이 줄곧 안좋지만 이를 정책적으로 도와주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사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국민연금공단은 증권사의 과다자본유보 부담을 완화해 증권사 영업활동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NCR 만점기준을 기존 450%에서 250%로 하향 조정했다.
NCR은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을 영업부문 손실 예측치인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로 증권사의 재무건정성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