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천연가스 투자 확대하며 '혹한 베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난방수요↑·가스비축량↓ 호재에 매수 44%까지 늘어

[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례없는 한파로 미국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난방용 수요 증가를 예상한 다수의 헤지펀드들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난방용 에너지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가격 역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펀드매니저들의 롱(매수) 포지션은 44%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월 24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3년 혹한에 일리노이주 식물에 달린 고드름 [사진: AP/뉴시스]
더욱이 겨울철 기온이 예년 수준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기상예보가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 기상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의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외의 한파가 에너지 수요를 자극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는 것이다.

BNP파리바의 테리 비스와나스 상품투자전략 책임자는 "날씨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춥다"며 "난방수요 증가로 인해 (천연가스)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인지한 투자자들이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에 베팅, 선물 계약 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천연가스는 최근 6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비축량 급감과 최근 기온 급감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어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대비 7.2센트, 1.7% 떨어진 100만BTU 당 4.279달러에 거래됐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 들어 28% 가량 올랐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천연가스에 대한 선물 매도 물량도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프라이스피쳐그룹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만일 기온이 예년보다 낮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트레이더들의 천연가스에 대한 숏 포지션 축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음 (천연가스) 비축량 재고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칼라일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에너지투자사 NGP에너지캐피탈매니지먼트 역시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지난달 NGP에너지캐피탈매니지먼트 케네스 A 허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천연가스 가격이 4달러 혹은 그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앞으로 4.5~5.2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