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연내 처리 불투명 금융·경제민주화 법안 줄줄이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8:07

최종수정 : 2013년12월19일 18:07

"여·야·정 간 의견 조율 쉽지 않아"

▲6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박민식 소위원장 주재로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일명 '남양유업방지법'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을 심사를 하고 있다. 이날 12월 19일에도 법안 소위에 상정은 됐으나 촉박한 시간과 다른 법안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1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12월 임시국회 제3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여야 간 쟁점 대립으로  상당수 금융 및 경제민주화 법안들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말로 효력이 끝나는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 일부개정법률안(기촉법)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부업 이자율 상한 조정 관련법)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정무위가 그동안 국정감사 등을 제외하고 법안 논의와 관련해 7개월 가량 '개점휴업' 상태여서 연말에 몰렸다.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39%로 정해놓은 대부업법을 연내 처리하지 못하면 내년에 이자율이 급등할 우려도 있다. 야당은 30%로 낮춰야한다고 주장하나 여당은 39% 연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절충점을 찾기 위한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도 비슷한 상황이다.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이 법은 일몰시한이 되면 시한연장을 반복해왔다. 정부는 이번에도 일몰을 3년 유예하는 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촉법이 당장 내년부터 효력을 상실하더라도 기업 워크아웃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오는 2월까지 금융위의 상시법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제3차 법안소위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김관영의원 대표발의)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김한표의원 대표발의)만 의결했다.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다음주 23일과 24일 회의 개최 가능성이다. 정무위 관계자에 따르면 연내 법안 처리를 위한 정무위 법안소위 및 전체회의 의결 시한은 24일이다. 시간상으로 법안소위는 한·두차례 정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정무위에서 처리해야할 법안은 쌓여 있지만 여야정 간 쟁점 사람이 많다"며 "예를 들어 대부업법은 이자율 상한 기준 문제로, 대기업 순환출자금지법은 기존 및 신규 출자의 포함 여부로 여야정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론 차원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격론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민감한 사안이 많은 만큼 책임을 져야할 수 있는 상황이 의원들에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양유업 방지법의 경우,  여당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리점 거래 관계를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