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우선 과제는 재정 및 에너지 정책"
[뉴스핌=주명호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의 사회적 책임과 결단력이 독일의 발전과 유럽 통합을 이끄는 중요한 가치라고 역설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 : AP/뉴시스] |
메르켈 총리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가의 투자에 의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지만 국민들이 없다면 정치는 매우 작은 부분만 이루는 데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작은 성취가 모여 독일이 큰 성취를 이루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이며 독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독일이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버텨왔다"며 향후 독일의 발전은 "유럽의 전진과 더불어 유럽 재정위기를 완전히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내년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균형잡힌 재정과 에너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메르켈 총리는 "튼튼한 재정상태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은 나에게 특히나 중요한 과업"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에 대해서는 가정지원정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가정은 사회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아 좋은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자신의 뜻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