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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존 케리, 비이성적 집착 강해"

기사입력 : 2014년01월15일 10:05

최종수정 : 2014년01월15일 10:05

예디오스아로노스 보도…팔레스타인과 평화협정에 불만?

[뉴스핌=노종빈 기자]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메시아적'이며 '비이성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주요 매체인 예디오스아로노스는 13일(현지시간) 모셰 야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비공개 석상에서 "케리 국무장관은 메시아적이며 비이성적인 집착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에 대해 배울 점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야론 국방장관은 또 "(케리 장관은) 이스라엘은 가만히 내버려두고 노벨평화상이나 받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디오스아로노스 보도에 대해 야론 장관 측 대변인은 구체적인 발언 내용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야론 장관의 발언은 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이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의 장례식 참석차 방문,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돌아간 뒤에 보도됐다.

관점에 따라서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협정을 서두르기 위해 이스라엘 측에 협조를 요구한 것에 대한 불만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야론 장관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14일 남부 이스라엘에서 열린 강연에서 "다양한 대화 과정에서 마찰이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상호 이익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해 갈등을 봉합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야론 장관은 네탄야후 총리의 최측근으로 집권당인 리쿠드당 내에서도 강경 보수파로 분류된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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